아이들과 재미있게 놀다가 아기 강아지 다쳐 20바늘꿰매 지금은 완전히 나아 정상화

예비사회적기업 (주)미래도시 안산곤충생태체험장에 있던 강아지가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다쳤다. 지난 10여일 고생을 하다가 이제는 제법 많이 나아졌다. 아이들과 잘 어울려 논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예비사회적기업 (주)미래도시 안산곤충생태체험장(대표 최윤경)에 있던 강아지가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다쳤다. 체험장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개집에 있던 아기 개들을 체험장 마당으로 데리고 나와 기둥에 묶어 두었다.

개를 풀어 두어도 특별하게 아이들을 헤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기둥에 묶어 둔 것인데 그것이 화근이 됐다.

아이들과 놀기 위해 기둥을 돌다 보면 끈이 점점 기둥에 감겨 운동 반경이 짧아지기도 하고 끈이 최대한 풀리면 운동반경이 꽤 넓어진다.

아기 개가 그것을 알고 끈을 줄였다 풀었다 하면서 아이들과 노는데, 어느 날은 갑자기 기둥을 돌다가 등에 감겨있던 줄이 날카롭게 되면서 등을 베개 된 것이다.

우리들이 새 종이를 가지고 놀다가 종이에 손을 베개 되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순간 아이들도 놀랐고 개도 놀랐다. 체험장에 있던 강사 한명이 다친 개를 안고 동물병원을 다녀왔다. 등을 20바늘이나 꿰맺다는 것이다.

아기 개는 그렇게 10여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식음을 전폐하고 아파하던 강아지가 이제는 제법 괜찮은가 보다. 밥도 잘 먹고 아이들과 잘 논다. 그렇지만 다친 부위를 입으로 핧지 못하도록 목에 타원형 가리개를 댔다. 아픈 강아지가 빨리 낳아 아이들과 전처럼 재미있게 놀기를 기대한다.

<체험 및 관람문의 031-435-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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