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고월성<삼화국제여행사 대표, 한양대 AMP 총동문회 사무총장>

“새로운 분야지만 그동안 사회교육과 일선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여행사로 만들 계획입니다”

한양대 AMP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이번에 새롭게 여행사를 연 고월성(46) 안산 삼화국제여행사 대표의 각오 한마디다.

6월초에 문을 연 삼화여행사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남 아시아권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 보다 많은 지역 시민들이 저렴하지만 고품격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본사가 서울인 삼화국제여행사는 국내 유수의 여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겨눌 정도로 여행계에서 알려진 회사로서 특히 동남 아시아권 여행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막상 여행사를 열었지만 지인들과 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없었다면 엄두를 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동차사와 건설사에서 잔뼈가 굵은 고 대표지만 진작부터 여행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주위의 독려와 삼화 본사 대표의 권유로 결심을 굳혔다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각별한 열정이 엿보인다.

여행사를 중심으로 그는 수년간 봉사단체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의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동안산로타리클럽 창립회원이었던 그는 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며 현재 살고 있는 이동에서 어머니합창단 창단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단합과 친목을 하는 데는 합창단처럼 좋은 게 없습니다. 다른 동에서는 이미 창단돼 열심히 하고 있으나 최근 분동된 이동에는 여러 가지 주민모임이 없어 이참에 동장님과 협의해 합창단 창단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고향이 안산인 그는 이러한 모임에 더욱 애착이 간단다.

“안산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살고 있는 많은 주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에 뭔가 거름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고잔초교와 군자중을 거쳐 인천으로 등하교한 옛시절을 떠올리는 그는 아름다운 안산의 모습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안산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동참의식에 적극적이다.

한양대 AMP과정을 거쳐 안산공대, 산업기술대 AMP 등 다양한 사회교육을 통해 안산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생각해 봤다는 그는 큰 아들이 안산고를 다니면서 학교운영위원장을 2년째 맡고 있다.

그래서 유달리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현장에서의 교육이 아직도 많은 개선이 있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어떤 지역보다 안산의 교육여건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그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복지 부분에 신경을 쓸 부분이 더 있는 것 같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안산고의 급식부분에 대해 학교장 등과 함께 추진,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흐뭇해 했다.

봉사활동으로 자신을 키워준 고향에 일조하고 싶다는 그는 여행사뿐만 아니라 한양대 AMP 등 최선을 다해 뜻을 펼칠 것을 다짐한다.

그의 다짐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박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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