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리나산업 육성전략 모색. 일자리 창출, 연안지역 경제활성화, 해양레저관광의 대중화

국회 마리나산업 대토론회 행사장면

지난 6일 국회에서 국내 마리나 산업의 성장·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11.6(월) 오후 3시부터 국회의사당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재)대한마리나산업진흥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사)한국사회적기업학회, 주)한국종합경제연구원,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 등이 후원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국내 마리나 산업 성장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150여명의 국내 마리나산업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관계자, 해양대학교 이재형 교수, 아라 MS 대표인 김재관 박사, 서울해양교육원장인 최경아 박사 등 정·관·학·기업의 대표와 마리나 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국회 마리나산업 대토론회 행사장면

이 자리에서 토론회 주최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우수한 해양자원과 선박제작기술을 가진 우리나라는 마리나산업을 통해 해양강국으로 발 돋움할 가능성이 크며,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 마리나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술선진화를 이루는데 기여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주관단체인 재)대한마리나산업진흥회 황경희 이사장께서는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마리나산업의 주요 이슈와 전망, 문제점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와 대화를 나누고 마리나 산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수 있는 경영전략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이번 토론회는 해양수산부 오정우 해양레저과장의 ‘한국 마리나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부터 시작했다. 오과장은 “마리나산업의 핵심은 ▲선석임대(보관·계류업) ▲요·보트 대여·판매, 교육 ·요·보트 수리·정비 ▲이벤트, 금융·보험 등 일자리 창출을 늘릴 수 있는 ’서비스업‘이라고 소개하고, 마리나산업의 주요 선진국들은 상업시설형, 수리허브형, 리조트형, 주거형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2만 5천여개 마리나 가운데 약 90%가 북미와 유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국가별로 레저선박수가 미국은 1,591만척, 캐나다 430만척, 호주 184만척, 노르웨이 86만척, 영국 55만척, 일본 29만척인데 비해 한국은 겨우 1만척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회 마리나산업 대토론회 행사장면

하지만 국내 마리나산업도 마리나업 창업기업과 조정면허 취득자, 레저선박 등록 등의 숫자를 보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마리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마리한 항만 인프로 확충 ▲요트·보트 문화 대중화 ▲제조산업 등 연계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과제로 꼽았다.

현재 국내에는 2,331선석 규모로 전체 등록된 레저선박의 14% 정도만 계류가 가능하고, 운영중인 마리나는 33개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소규모 계류시설로 편의·기능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요트 체험에 대한 정보 부재와 오해 등으로 인한 진입장벽과 해양레저관광 컨텐츠, 서비스업 발전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밖에도 레저선박 제조, 유통, 수리, 정비 등 연계산업 육성기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리나산업은 제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이 복합적으로 작용되는 융합산업이나 연계기반 부족으로 산업간 파급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마리나 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마리나 인프라 조성, 마리나서비스업 신설, 범정부 마니라산업 육성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앞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 마리나가 국민생활이 된다”라는 비전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 ▲해양레저관광의 대중화 등을 목표로 삼겠다고 정책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마리나산업 육성전략으로 마리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리나를 복합 문화공간(수중레저 체험, 요트학교 등)으로 전환하고 지역별 마리나 특화발전 전략 마련(상업시설, 수리허브·리조트형 등)과 같은 마리나 특화발전을 추진 ▲요트 계류부이 설치, 어촌 마리나역, 어촌관광구역 지정 등 지속추진, 동북아 글로벌 마리나 육성 등 체계적인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 ▲마리나 항만수역 점·사용료 감면확대, 하천 점·사용료 감면 규정 신설 검토(하천법 시행령 개정추진 협의) 등 민간투자 유인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리나 관광 대중화를 위해 ▲해양레저 체험(자유학기제 연계, 체험교실 등) 프로그램 강화 등 해양스포츠 대회자원 확대 등 해양관광 저변 확대 ▲대한민국 대표 국제보트쇼 육성, 마리나 관광프로그램·정보제공 등 마리나 관광 컨텐츠 확충 ▲마리나선박 대여업 대상선박 기준 완화, 마리나 전문인력 양성, 마리나사업자 의무보험료 인하 추진 등 마리나 서비스업 발전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레저선박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레저선박 제조업체 해외지출 지원, 마리나 비즈센터 조성 ▲메가요트 개발 등 고부가가치 레저선박 R@D 투자 등 레저선박 연구개발의 선택과 집중 ▲레저선박 지방 중과세 부과기준 완화, 레저선박 정보공유 시스템 기반마련(마리나정보화시스템) 등 레저선박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은 물론 연 2회 마리나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업계와 단체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마리나산업 육성 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 이어허 마리나산업의 글로벌 동향,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의 주제로 세 명의 주제발표와 다섯 명의 패널이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승용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 등 3명이 글로벌 마리나산업 동향 및 사례, 해양레저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마리나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은 물론 관련단체들과 모두 힘을 합하여 관련 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자는 다짐이 있었으며, 한국자치경제연구원 김학모 원장 등 5명의 패널 토론을 통해 마리나산업의 비전, 장애 요소가 되고 있는 정부 규제에 대한 문제점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다.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이제는 제4차 산업과 접목된 마리나산업 육성을 위해 마리나 산업이 첨단 IT기술과 접목되어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 수 있는 산업으로 정착되고 해양 레저문화가 국민생활속에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지혜와 용기를 모아야겠다는 다짐을 함께 하였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철민 의원은 “시의 적절한 시점에 국회에서 마리나 산업 성장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되어 대단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주요 해양강국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기술선진화, 고용창출, 정책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마리나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마리나산업은 레저용 선박 제조 및 수리, 해양레저 인프라 구축 및 관리, 관광서비스, 교육, 금융, IT분야까지 총망라하는 종합산업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이다. 앞으로 국내 마리나 산업의 성장과 육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협의해서 정책적, 예산적, 제도적, 법률적 개선과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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