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구축 토론회서 제기

반월·시화 클러스터 추진단은 2일 (사)경기서부지역혁신연구원(이사장 정판수)과 공동으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대 토론회를 서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안산·시흥 등 경기서부권역 산업발전은 물론 지역특성에 맞는 제도적 기반과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통해 정부의 균형발전정책에 부응하는 산학협력 사업모델을 찾기위해 기획됐으며, 제종길 국회의원을 비롯 각 대학 산학협력단장, 중소기업청, 연구원, 경기TP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윤동민 팀장(반월·시화클러스터 추진단)은 "반월·시화공단은 업체수 7천265개사, 고용인원 16만2천명, 생산 36조8천억원, 수출 81억달러 등 중소기업 집적단지로 그 동안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업체 평균 생산액 53억, 업체 평균 인력 23명의 영세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선진국형의 부품소재클러스터단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집적단지에서 중견기업 집적단지로의 구조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실장 김우승 교수는 "BMW(50%), Ford(70%), Sony(70%) 등 처럼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부품조달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부품·소재산업중심인 반월·시화공단이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산업구조로 재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정순남 지역산업진흥담당관(산업자원부) , 유동열 지식산업과장(안산시), 이석종 공업계장(시흥시), 대모엔지니어링 이원해 대표(기업대표) 등은 클러스터 사업추진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안산·시흥 지역의 클러스터 분위기 확산과 마인드 제고, 성공적 클러스터추진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제종길 국회의원(단원을)은 "안산의 경기가 살아나고, 환경개선을 위해서도 이제 반월·시화공단은 변화해야 할 때"라면서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 클러스터 추진단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하여 반월·시화클러스터 추진단장으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김성권 교수를 선임하고 출범식에서 반월·시화단지를 글로벌 부품소재 첨단 산업단지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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