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스튜디오에서 시작해 이제는 웨딩만 15년차입니다

신도시 이동 안산시호남향우회관 1층에 있는 웨딩전문업 웨딩쿡은 ‘스드메’로 유명한 곳이다. 그 곳에 박철우 대표가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신도시 이동 안산시호남향우회관 1층에 가면 웨딩쿡이 있다. 웨딩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한다는 ‘스드메’로 유명한 곳이다. ‘스드메’는 스튜디오촬영, 드레스대여, 메이크업의 약자다. ‘스드메’가 가능한 곳은 안산에서 유일하다. 바로 웨딩콕이 자랑하는 이유다.

다른 곳은 따로따로 외주를 준다. 스튜디오촬영은 스튜디오가 있는 곳에 가서 하고 드레스대여는 드레스를 대여해주는 전문업소에 가서 고른다. 메이크업 역시 전문으로 하는 미용실에 따로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일부는 예식장에 와서 하기도 하지만 장비가 전문적일수 없어 약식으로 하기가 일쑤다. 하지만 웨딩쿡은 한 군데서 모두 가능하다. 모든 작업도구가 마련돼 있고 전문가가 한 장소에서 다 소화하는 것이다.

“사진은 20대 초반, 서울 홍대앞에서 처음으로 배웠습니다. 증명사진을 배우면서 사진에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 아주 흥미진진했죠. 그게 좋아서 대학을 가게됐고 4년동안 사진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전문사진가가 된 것입니다.”

박철우 대표는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압구정에서 제일 잘 나가는 웨딩스튜디오에 취업했다. 올해로 14년차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독립은 2014년에 안산에서 했다. 지인의 권유로 안산에 정착하게 됐는데 지금 웨딩쿡에서 함께 일하는 부인은 압구정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만난 멋을 아는 분이다.

결혼 했을때는 프리랜서로 다른 일을 하다가 지금은 부부가 함께 ‘스드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웨딩쿡은 주로 사진촬영이 주가 되고 있는데 일하는 일터는 웨딩홀과 행사장이 대부분이다. 그 외에는 웨딩쿡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 아기사진, 증명사진, 가족사진 등을 소화하고 있다. 주말에는 웨딩사진과 행사사진, 주중에는 일반사진이라고 하면 맞을 듯 하다.

웨딩업은 봄과 가을이 성수기다. 따라서 여름과 겨울은 당연히 비수기인 셈이다. 사진에는 나름대로 자신이 있어서 인지 압구정에 있을때부터 강의요구가 여러차례 있었는데 이제는 슬슬 강의가 있을 때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웨딩쿡 박철우 대표다.

압구정에서는 대표가 아니라 직원이어서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사진에 대한 원숙미도 생기고 대표로 있는만큼 시간적 자유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사진일을 하다보면 가장 크게 느끼는 보람이 따로 있습니다. 웨딩사진을 찍은 신랑신부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선물을 사가지고 와서 ‘예쁜사진 찍어줘 고맙습니다’고 할때입니다. 그런 기분은 느껴보지 못한 분은 알 수 없는 기쁨이죠. 이해는 할 수 있어도 느낌은 알 수 없는 거잖아요”

웨딩쿡 박철우 대표는 하루에 한 팀만 찍는다. 무리하지 않기 때문에 웨딩에 최대한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다. 시간이 된다고 두 팀, 세 팀 찍다보면 다 부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리허설 웨딩촬영 후 결혼식 때도 촬영해달라고 할 때가 제일 힘듭니다. 몸은 하난데 사전 예약을 취소하고 웨딩사진까지 찍어드릴 수가 없기 때문이죠.”

웨딩쿡은 원스톱 시스템이어서 시간도 절약되고, 비용도 절약된다.

웨딩쿡 박철우 대표는 말한다. 힘들거나 괴로운 일이 있어도 이 웨딩사업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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