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봉사로 지역발전 동참할 터"

"큰 일도 아닌데 알려지니 송구스럽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불우한 이웃들과 청소년들이 있다면 도울 것이고 그것이 사람의 도리입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에서 소리없이 선행을 펼치는 김철민 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49. (주)안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의 겸손한 말 한마디다.

지난달 31일, 국제 봉사단체인 라이온스 회장으로 취임한 김철민 회장은 사재를 털어 불우학생 장학금 지급, 야학교 지원, 꿈나무 육상 육성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남달리 노력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도 “서거한 요한바오로 2세에 대해 전 세계가 존경하고 애도를 함께 표하는 것은 그가 인류를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고 평화를 위해 일했기 때문”이라며 “라이온스 클럽도 추구해야 할 방향이 봉사이고 회장직을 맡고 있는 동안 많은 새로운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약속해 끊임없는 봉사의 선봉장으로서 활동할 뜻을 비쳤다.

그는 라이온스 회원과 이사로 일할 때도 불우이웃 성금과 장학금을 내놓았고 수십차례 양로원, 고아원,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하는 선행을 아무도 모르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그는 야학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안산지역에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나이 많은 주부 등이 밤공부를 하는 '늘푸른 학교'가 있다.

남모르게 4년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김 회장의 선행이 최근 야학교 졸업생들의 입을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졌다.

“너무 부끄럽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구절도 있는데… 요즘 세상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괜히 오해나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자신의 봉사는 아주 작은 것으로 알려지기를 꺼리고 있다.

그는 이밖에도 육상의 볼모지나 다름없던 지난 96년에 지역의 꿈나무를 육성하고 나아가 경기도의 육상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나름대로 '초지일관' 안산육상에 힘을 기울였다.

지난 96년부터 안산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꿈나무들의 육상발전을 위한 후원이 가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교육계에서도 그의 꿈나무 육상 육성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고 인정하고 있다.

그의 후원을 입은 안산지역 초·중학교 육상선수들은 소년체전 등에서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최고 성적을 거두어 경기도 육상의 보고로 자리잡았다.

올해 소년체전에서도 안산선수들이 금 1, 은 2, 동 2개를 따냈다. 경기도 육상부문 7개 금 가운데 1개로 학생체전 육상 10연패의 큰 기록을 세웠다.

그는 "육상은 모든 운동의 근본입니다. 어린 꿈나무들의 몸과 마음, 재능과 사회성을 골고루 발달시킬수 있는 장을 여는데 힘이 닿는 데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안산에서 계속할 수 있는 연계성 부족으로 유망한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것 같아 이르 시급히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가 도내 최고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육상에 좀 더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에서 활발한 봉사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그의 본업은 의외로 치밀함과 정확함을 기하는 건축사. (주)안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인 그는 건축사로서도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낸다.

최근 그만둔 안산시건축사협회 회장시절, 공정하고 깨끗한 건축민원 실현을 위해 회원간의 우호와 친목을 돈독히 다지는 한편 불법과 공정한 지역 건축업계를 위해 뛰었던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그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선도와 범죄예방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 등 지역 일꾼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항상 성실과 부지런함을 생활의 신조로 삼으며 어려운 이웃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뛰는 그의 아름다운 역할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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