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준법지원센터 나눔농장 농작물 소외계층에 전달

구름사이로 간혹 따듯한 햇빛이 내려쬐는 2017년 5월 17일, 20대부터 60대까지 14명의 사회봉사대상자가 병충해 없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며 한땀 한땀 고구마 모종을 심었다.

그 후 약 4개월 동안 234명(연인원)의 사회봉사대상자가 나눔농장을 찾아, 600여 평에 넓은 땅에 심어진 고구마와 땅콩을 정성껏 가꾸었다.

드디어 오늘 앞서 다녀간 248명의 사회봉사대상자가 사랑과 정성으로 일구어 놓은 고구마와 땅콩을 수확하여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나누어 드리고자 한다.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소장 이하성)는 지난 달 27일 오전 10시 30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나눔농장에서 고구마 10㎏ 110상자, 땅콩 10㎏ 8상자를 관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백남춘 법사랑위원안산지역연합회 보호관찰분과위원회장을 비롯해 안산구세군다문화센터 등 수혜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본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봉사대상자에게는 땀 흘려 일하는 가치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다.

나눔농장은 김무연 법사랑위원안산지역연합회 명예회장(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무상으로 대여해 준 약 3,960㎡(약 1,200평) 규모의 농지로 지난 2015년 3월 2일부터 운영되어, 시기별로 감자, 고구마, 땅콩, 무 등을 수확하여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주었다.

이날 농작물을 전달받은 안산구세군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사랑과 정성으로 일군 고구마와 땅콩을,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에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산준법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나눔농장 운영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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