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산사나이 김영면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단원갑)

김명연 국회의원은 재선의원이다. 초선때 경기도당위원장과 원내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자유한국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수석대변인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대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다.국회의원 김명연(53)은 이 두가지 말을 동시에 극복한 정치인이다.시의원 시절 지역구를 구석구석 누빈 탓에 재선 국회의원이 된 지금 누구보다 안산을 잘 알고 시민을 사랑하는 안산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닌게 아니라 사육신 후손으로 14대째 안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명연은 눈을 감아도 안산 구석구석을 훤히 들여다볼 만큼 지역을 내 집처럼소상히 꿰뚫고 있으며, 주민들의 땀방울과 맥박소리까지 같이 호흡할 줄 아는 이웃 같은 정겨운 국회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진짜 안산사나이' 란 닉네임이 걸맞게 수더분한 인상에 늘 고개숙인 자세로 지역구민과 시민들의 애환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로 치유와 희망의 정치를 써내려가겠다는 초심의 자세를 잃지 않는 듯 했다.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당에서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전략기획부총장은 예전 당의 전략기획 본부장과 제1사무부총장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자리이다. 당의 비전을 세우고 나아갈 방향을 기획하며, 세워진 비전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철두철미한 전략을 세운다. 또한, 당 사무처에서 기획조정국과 총무국을 관장하고 주요 정치현황과 인사, 재정까지 챙긴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당의 결정과 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어떻게 하면 당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방법을 찾고 있다. 또한, 전국의 253개 당원협의회가 당의 기조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지역별로 원활한 정당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국을 돌며 뛰고 있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현 정국에 대한 소신은 무엇인지.

문재인 정부는 협치를 무시한 채 여론에만 의존하는 포퓰리즘 정권으로 치닫고 있다.

크게 3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오락가락하는 대북정책과 외교안보, 스스로 천명한 인사원칙을 무시한 '코드인사'와 '편향된 인사' , 미래세대를 고려하지 않는 퍼주기식 복지정책이다.

가장 큰 문제는 북핵 위협에 대처하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무능이다. 현 정부는 상황 인식이 잘 안 되는지 '북과의 대화 중시', '전술핵 재배치 반대'를 외치는 등 현실인식을 전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뒤늦게나마 사드배치를 인정한 것처럼 전술핵 재배치를 통한 핵균형의 문제를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

두 번째 문제는 인사 참사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낙마한 고위직 인사는 무려 6명이다. 국민눈높이는 묵살한 채 자기 사람만 쓰겠다는 고집과 아집에서 비롯된다.

셋째는 미래세대는 생각지 않고 무조건 퍼주는 복지정책이 문제다. 국가재정에 부담을 주는 공무원 수를 늘리고 퍼주기식 수당으로 국민 환심만 사려하고 있다. 선심성 예산정책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국가전략을 풀어갈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

 

―안산시민과 지역구를 위해서 보람된 일 세가지를 거론한다면.

안산시 승격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재도약의 원동력이 절실하다. 지난해 결정된 인천발 KTX 안산 정차역 유치는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안산시가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중심에서 경제, 산업, 문화, 사회적 인프라를 새롭게 구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제1공약으로 내걸었고 시민들께 공약을 지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두 번째로 안산하면 범죄도시의 오명이 늘 따라다녔기에 주민안전과 치안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치안수요에 발맞춰 임기 중에 3개 파출소를 증,개축 했고 오래된 파출소를 새롭게 개소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길소방소 개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지능형 방범CCTV 확대를 위해 꾸준하게 예산을 확보해왔다.

마지막으로 주민이 건강한 보건복지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의정활동 5년 내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소속되어 활동한 만큼 지역 보건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일들을 찾았다. 그 결과, 보건의료 환경이 취약했던 안산시 풍도에 보건진료소를 설치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국비와 지방비로 생리대를 지원했다. 또한, 다문화 어르신의 노후생활 지원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다목적 노인여가 복지관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주민편의, 주민안전, 주민보건복지를 위해 두발로 열심히 뛰겠다.

김명연 국회의원이 시장에서 주민을 만나 대화하고 있는 모습

―지역구를 유난히 챙긴다는 소문이다. 특별히 관리하는 비결은.

'생활의 달인' 등 TV 프로그램에서 맛 집이 소개되거나 장인이 나오면 '비결'은 이야기 해주지 않더라. 저 또한 특별한 관리 비결은 다 이야기해드리면 곤란해지지 않겠나. 하하.... 비결을 굳이 물으신다면 '진심'과 '성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만나는 한 분 한 분에게 상투적인 표정과 말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태도와 진정성 있는 대화로 다가가면 제 진심을 알아주시고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 제 지역구는 2012년 초까지 만해도 야당 국회의원이 16년간 내리 4선을 했던 전통적인 여당 텃밭이었다. 하지만 5년 전 절대공식이 무너졌다. 이를 바꿀 수 있었던 비결은 지역주민을 향한 '진심'과 '성실'이라고 생각했다. 소탈하면서 이웃과 같이 편안한 국회의원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앞으로 시급히 처리해야 할 정책이나 입법은 무엇인지.

민생 현안은 우열을 가릴 수 없고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과 지역 주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신 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첫째로 자동차 유류세 인하에 주력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는 자유한국당이 대선당시 국민께 말씀드린 주요공약이다. 지난 8월 1일,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00cc 이하 자동차의 유류세 인하 법안을 공동발의 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배기량 2000cc 미만 자동차 주유시에 지출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개별소비세'가 절반으로 내려간다. 또한, 이렇게 되면 전국 자가 자동차의 76.4%인 1,730만 대가 인하혜택을 받고, 7조 2000억 원대의 국민 세금이 경감된다. 이번 정기 국회 때 통과되어 서민의 주머니가 가볍게 되기를 바란다.

두 번째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사는 지역에 정부 지원을 늘리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과시키고자 한다. 안산에 70만 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데 그중 약 10%가 외국인주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차이는 별로 없다. 제가 대표 발의한 이 법을 꼭 챙겨 안산 시민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리시도록 돕겠다. 이 외에도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대, 사회복지사 처우 등과 관련된 대표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명연이 생각하는 정치인의 도리와 의무는 무엇인가.

정치인의 첫 번째 도리와 의무는 국민 앞에서 겸손하는 것이다.

국민은 모든 국민을 지칭할 수 있겠으나 그 중에서도 소외되고 힘없는 국민에 무게를 두고 싶다. 대의기관인 국회는 차별 없고 평등한 세상,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사명을 부여받았으므로 소외된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당선직 국회의원은 국민의 명령을 대신 수행하는 헌법기관이다. 국민의 소리를 잘 귀 기울여야 하는데 자신의 영달만을 쫓게 된다면 결국 국민들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다.

저를 비롯한 보좌진에게도 늘 이 부분을 강조한다. 권력은 선한 곳에 써야지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친절한 모습으로 대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정치인들을 불편하게 느끼게 된다. 불편은 곧 국민의 명령을 스스로 외면하고 배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정치인의 도리와 의무는 학문적이고 고차원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국민의 명령을 잘 받들고 수행하는 헌신하는 자세라고 정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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