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잡은 승리 마지막 언저리타임에 놓쳐

안산그리너스FC 선수들이 안양 골문을 향해 브리킥을 처리하고 있다. 후원업체로 등록된 안산타임스 로고판이 선명하게 빛나고 있다.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안산 대 안양 결국 2대2 무승부로 끝나

 

기적 같은 승리가 안산 그리너스에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는 주심이 타임아웃 호루라기를 불 때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말이 맞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안산은 눈앞에 있던 승점 3점을 놓치고 말았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치자 안산와스타디움을 찾은 시민 2천여명은 허탈한 한숨을 내쉬었다. 안양을 상대로 후반전 1대0으로 리드당하다가 2대1로 승리를 점치는 순간 추가시간 4분은 지났지만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2대2 무승부가 되는 순간이었다.

안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6라운드 FC 안양전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34분 조석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안산은 후반 42분 한건용, 후반 45+1분 박한수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리에 가까워 진듯했다. 그러나 후반 45+5분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안산은 여기서 김효기 에게 골을 내줘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안산그리너스FC 선수들이 안양 골문을 향해 브리킥을 처리하고 있다. 후원업체로 등록된 안산타임스 로고판이 선명하게 빛나고 있다.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이날 입장관중은 1,876명이었다. 시민들은 그러나 안양 선수 한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진행된 후반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음경기를 기대한다면서 발길을 집으로 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안산시호남향우회 회원 500여명이 번개팅으로 경기장을 찾아 치맥파티를 하면서 안산그리너스FC 경기를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안산시호남향우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회의원, 경기도의회의원, 안산시의회의원과 호남향우회 임원들이 보인다.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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