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올림픽기념관 공연장 가득 메워
연화사 태휴 스님 주관...부채춤 등 다양

▲ -사진 11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단원구 호수동에 자리하고 있는 연화사 태휴 스님(베트남 스님) 주관으로 베트남 근로자들이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자국민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자선공연을 펼쳤다. 공연을 주관한 스님들이 무대앞에 나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베트남 근로자들이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자국민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자선공연을 펼쳤다.

11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펼쳐진 공연 주관은 단원구 호수동에 자리하고 있는 연화사 태휴 스님(베트남 스님)이 맡았다.

안산시불교연합회 회장스님인 지장사(수암동 소재) 승현 스님도 참석해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은 베트남 현지 국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잘 알고 있는 연화사 태휴 스님이 베트남에서 집도 없이 어렵게 살고 있는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공연에는 베트남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고, 부채춤, 모델워킹, 패션쇼 등을 펼치면서 자국민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 객석에 자리잡은 베트남 근로자들은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잠시나마 고국의 향수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안산시불교연합회 회장 승현 스님은 격려사에서 “힘든 생활 속에서도 고국을 잊지 않고 이런 행사를 마련한 베트남 국민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면서 “오늘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자국민들도 돕는 뜻깊은 행사가 잘 마무리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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