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닫는데까지 노력봉사 할 터...

지난호 희망릴레이 주인공인 김현수 목사는 36년간 공직에 몸담았다가 퇴직 후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만표( ) 행정동우회장을 희망 릴레이 이번 주자로 추천했다.

이만표 행정동우회장은 수십 년의 공직생활과 관내에서만 22년의 공직생활을 하며 안산발전에 이바지한 공직자였다.

그런 이 회장은 2000년 공직을 떠난 후에도 퇴직 공직자들이 모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만든 행정동우회장을 맡아 사회복지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에 여념이 없다.

경기 가평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어린시절인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한 이 회장은 중학교 때부터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며 어렵게 학교에 다녔다.

고등학교도 서울에서 1년 정도를 다니다가 형편이 어려워 다시 시골로 내려가 어렵게 공부를 했다.

어린 시절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던 것이 기억에 남은 이 회장은‘79년 안산으로 발령받아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활동을 해오다 부인이 대안학교인 들꽃 피는 학교에 후원을 하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들꽃 피는 학교의 후원자가 됐다.

이 회장은 퇴직 후 후원뿐 아니라 수십 년의 공직생활로 다져진 행정 노하우를 살려 들꽃 피는 학교, 평화의 집 등에서 건축허가서류, 융자관련서류, 정관, 규칙 등의 행정적 지원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후원과 행정전문가로서 행정에만 도움을 준 것은 아니다.

매주 수요일 ‘평화의 집’에서 장애우 수송을 위한 운전봉사와 장애우들의 교회 주일학교 교사, 행정동우회장으로서 교통질서, 환경사랑, 산불조심 등의 캠페인을 시민과 함께 펼쳐 몸으로 뛰는 노력봉사를 통해 공직에서 못 다한 안산사랑을 실천한다.

‘79년 1만9천명이던 인구가 이제 70만명이 된 것이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제2의 고향인 안산에서 봉사할 곳이 있으면 힘이 될 때까지 봉사하겠다”고 말하는 이회장의 말과 봉사정신이야말로‘노블레스 오블리지(noblesse oblige)’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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