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의, 113개 기업 조사 벌인 결과 발표
3일간 업체 9%, 5일간 업체도 6.5%나 있어
체감경기, 전년도와 비슷하다 50%도 안 돼

지역 제조업체 대부분이 이번 설 휴무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안산상공회의소(이하 안산상의)가 3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7년도 안산지역 제조업체 설 휴무 계획’ 조사결과, 응답 113개 기업 중 113개사가 휴무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93.5%가 일괄적 단체 휴무를, 6.5%가 일부 휴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제조업체 휴무조사 결과 4일간(83.0%) 휴무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답했으며, 3일간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9.0%, 5일간 휴무하는 업체는 6.0%로 답했다.

상여금 지급 여부에서는 66.4%에 해당하는 업체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났고, 상여금 지급액(기본급 대비)은 50% 미만이 37.0%, 50% 이상은 33.3%, 100% 이상은 29.7%로 나타났다.

설 전후 체감경기 조사 결과는 전년도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48.6%로 가장 많았으며 악화했다는 기업도 38.3%로 조사됐다. 매우 악화했다는 응답자도 8.4%가 답했으며 호전된 기업은 4.7%에 불과했으며 매우 호전됐다고 답한 기업은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 부진이 40.4%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22.8%가 인력난으로 원인을 뒀다.

이 밖에도 자금난으로 경영이 어렵다고 답한 기업이 17.5%였으며 수출판로가 힘들다는 기업도 10.5%가 답했다.

이밖에 정부규제가 심하다는 응답자와 환율상승으로 어렵다는 기업이 각각 4.4% 응답해 경기 둔화로 인한 판매 부진(수출판로 부진 포함)이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임과 동시에 체감경기 하락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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