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소방안전강사대회 ‘장려상’ 수상>

“무엇보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유춘희 안산소방서장님께 감사드린단 말을 드리고 싶고, 이번 대회에서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은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최고의 소방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주관으로 열린 제3회 경기도소방안전강사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이재훈(34) 소방관의 수상소감이다.

이 소방관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안전강사대회는 재난 및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풍부한 이론과 경험을 갖춘 소방공무원을 선발, 안전교육 전문가로 양성해 소방안전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시민의 안전의식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는 각 소방서 대표 20명이 출전했으며, 안산 대표로 출전한 이 소방관은 ‘고마운 불, 무서운 불’이라는 주제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강의를 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어 수상까지 이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다.

이 소방관은 제1회 경기도소방안전강사대회와 안전문화 콘텐츠 공모전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어 이번 대회에도 부푼 자신감을 안고 출전했었다고 한다.

사실, 소방서에 들어오기 전 대학교에서 아동보육학과를 전공을 하고, 대학원에서 임상미술학 과정을 밟고, 보육교사로서 3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이기에 안전분야 교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스스로 자부했다.

그랬던 그가, 소방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군 생활을 의무소방으로 근무하게 되면서부터 였다고 한다.

“의무소방 복무 당시 ‘소방’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소방관분들의 업무와 보람을 느끼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소방관의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가 보육교사의 길에서 소방관으로서 꿈을 결정하는 데에는 현재 소방관으로 재직 중이신 작은아버지의 영향도 적지 않았음을 전했다.

그렇게 보육교사에서 소방 공무원이 된 그는 119구급대에서 소방 공무원으로서의 업무를 병행함과 동시에 관내에서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을 선발하는 소방안전강사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소방안전강사는 주로 중학교 자율학기제 미래소방관체험학습, 어린이 소방안전교실,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안전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이 소방관의 설명이다.

지난 2012년 12월에 안산소방서로 첫 임용되어, 올해로 안산에서 근무 5년째에 접어드는 그는 소방관으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을 ‘신속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라고 전해 투철한 직업의식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신속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재산피해 절감 등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이 되고, 물적, 심적 피해가 적게 발생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 소방관은 평시에 무엇보다 시민이 편안하도록 또한 최고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항상 초점을 두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본인이 의무소방 시절 받았던, 그 ‘소방’의 좋은 이미지를 많은 시민들에게 심어주고 싶은 이 소방관이다.

앞으로, 그는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공무원 ‘소방관’의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늘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찾기 전에 먼저 그 이웃을 돌아보고 언제나 시민의 곁에 있는 소방관이 되고 싶은 본인의 꿈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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