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와 (사)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心 봉사상’ 9월 시상식, 우수봉사자 시상식이 센터 관계자, 내빈 및 봉사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열렸다. 지난달 부득이하게 대상자가 없어 연기된 ‘7월 단체’ 부문은 이번 달 재심사 후 대상자가 결정돼 이날 시상식을 같이 진행했다.

우수봉사자는 경기도지사, 안산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경기도지사 표창 - 김광신(상록연합대 사3동지대), 백만석(늘해랑봉사단), 정명섭(안산늘푸른학교), ▲안산시장 표창 - 곽옥란(대한적십자사 안산메아리봉사회), 김정화(화정동무료국수봉사촌), 송춘영(원곡2지대), 이현정(필라멘트)

9월 개인 부문은 안산단원경찰서 시민경찰로 활동하고 있는 임순연(57)씨, 단체 부문은 선재봉사단에서 수상의 명예를 가져갔다. 지난달 미뤄진 7월 단체의 수상자는 신안산뮤직이 선정이 되었다.

7월 단체 ‘心 봉사상’으로 선정된 신안산뮤직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인들의 재능을 살려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 봉사단체다. 이들은 매월 4~5회 관내 요양원 및 거리 일원에서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펼치며, 노인 및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노인 목욕봉사 및 무료급식소, 환경정화 봉사 등 봉사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9월 개인부문을 수상한 임순연 씨는 단원경찰서 시민경찰로 16년간 활동을 비롯해 자율방재 활동과 청소년 선도활동에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지역 주민으로서 지역 내 치안과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에서 참 봉사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상자다.

9월 단체부문을 수상한 선재봉사단은 안산 천수사(寺) 소속의 봉사 단체로 관내 골목 및 하천, 대부도 등지의 환경정화 활동과 자봉센터 무료 급식 활동, 다문화 가정·독거노인 장수사진 무료증정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단체이다.

음악으로 세상을 즐겁고 행복하게 - 7월 단체 ‘신안산뮤직’

“자원봉사센터와 인연이 되어 꾸준히 보람된 일을 할 수 있음에 늘 감사하게 여기며, 무엇을 바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더욱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성실히 임하는 신안산뮤직이 되겠습니다.”

7월 단체 부문의 수상의 영광을 안은 최상신(69) 신안산뮤직 단장의 수상소감이다. 신안산뮤직은 주로 요양원에서 색소폰 연주와 레크레이션, 기타 및 보컬 등 단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예술 봉사를 펼치고 있는 음악봉사단체다.

최 단장을 비롯해 신안산뮤직 단원들 모두는 각자의 재능을 보여드리며 음악이라는 아름다운 선율을 공유함으로 많은 이들이 마음의 힐링을 얻고 즐거워하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데 초점을 두고 활동해오고 있단다.

더욱이, 예술봉사 외에도 소양교육 강의 및 환경정화 활동과 요양원 급식봉사, 다문화주민들 강의재능 봉사 등 본인들의 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안산이 즐겁고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단체의 창단정신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최 단장은 “별도의 연습실도 없고, 각자 일이 있는 단원들이 서로 연습시간을 맞춰야 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지 않아 있지만, 어르신들께서 저희들이 다녀간 후 식사도 잘하시고 노래연습도 매일 한다는 소식들이 이 봉사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요양원 봉사를 펼칠 계획을 내비쳤다.

봉사란 희망이자 기쁨, 즐거운 행복 - 9월 개인 ‘임순연 단원경찰서 시민경찰 사무국장’

“저보다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동을 더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9월 ‘心 봉사상’ 개인부문의 명예를 안은 임순연 단원경찰 수상소감이다. 그녀는 2001년 선부1동 12통 통장으로서 지역에서 활동 중 동장님의 추천으로 단원경찰서 시민경찰학교를 추천받게 되었단다.

그 길로 시민경찰학교 1기를 수료한 임 씨는 이후 시의 발전과,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현재 단원경찰서 시민경찰 사무국장이자, 안산시 자율방재단의 동대표로 안산시 청소년 선도위원, 원곡2동 통장협의회 통장으로도 지역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보이며, 봉사란 희망이고 기쁨이자 즐거운 행복이라 생각하는 본인의 생각을 증명해 보이고 있는 중이다.

끝으로 그녀는 “앞으로도 야간 치안관련 관내 취약요소 파악, 교통질서 선도,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밤거리를 만드는데,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 등 주어진 활동에 충실해 오늘의 수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수상 이후에도 더욱 봉사에 전념할 의지를 내비쳤다.

천수사 지역 활동봉사단 - 9월 단체 ‘선재봉사단’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대화하고 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즐거워집니다. 봉사란 저희에겐 ‘즐거움’입니다. 각자 사는 일이 바쁘지만 더욱 자주 만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선재봉사단 단장 심인숙(59) 씨는 ‘선재봉사단’을 예전 상록구 일동에 위치해 있다가 최근에 물왕리저수지 인근으로 자리를 옮긴 안산 천수사(寺) 내 봉사단체라고 심 씨는 소개했다.

현재 선재봉사단은 주로, 골목 및 하천 대부도 등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상록수역 늘푸른광장과 다문화센터 무료급식 봉사 때 배식·설거지·조리봉사 등 급식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외에도, 다문화 가정과 독거노인 등의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하거나, 재난재해 기부활동(속옷, 양말 등) 등의 자원봉사를 펼치며 지역의 여러 소외계층을 돌보고 있기도 하다.

심 씨는 이번 수상을 통해 봉사하는 그 순간은 몸이 힘들어도, 즐거운 마음이 더욱 커 몸이 허락하는 데까지 단원들과 앞으로 새로운 봉사에 임할 의지를 밝혔다.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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