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안산시장>

“시장에 취임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나름대로 두려움 속에 시정을 책임졌습니다만 풍요로운 안산을 만들기 위한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가장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달로 취임 2주년을 맞은 제종길(61) 시장은 안산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2년간 달려온 소회를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안산 산업 경제 혁신 센터를 개소,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심에서 시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싱크탱크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언급했다.

청년규브 등 청년창업 인규베이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으로 2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광장 활성화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극 축제 개최 등 지역상권 활성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제 시장이다.

또한 성공적 규제 개혁 모범사례로 ‘서울반도체 운송 통로 개설’은 서울반도체 본사의 안산 이전과 함께 7천억 원의 시설투자, 2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낸 것은 안산시의 큰 역할이 있었다고 제 시장은 보고 있다.

시 재정 확충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제 시장은 밝히고 있다. 지난달 20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제 시장은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은 사업비 3조 7천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6천600가구와 오피스텔, 연구·개발시설, 호텔, 스마트 팩토리 거점센터 등을 갖춘 미니 신도시 규모로 개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수도권 인구 유입과 재산세 등으로 매년 200억 이상의 세수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90블록 옆 89블록도 2018년이면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안산의 본격적인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하는 제 시장이다. 또한 화랑 역세권 개발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동주택 설립보다 테마형의 산업단지 등을 계획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화랑 역세권 개발은 일반적인 개발의 개념보다 안산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되면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자립도를 높이기 보다 장기적인 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예산을 10년 동안 반복적으로 재투자할 것을 밝히면서 이 같은 계획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10년이면 산업단지를 재생·혁신 산업단지로 변모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제 시장의 생각이다.

시가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숲의 도시 사업도 경제적 효과가 클 수 있음을 밝히는 제 시장이다. 숲의 도시 조성에 따른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1천108억 원의 투입 대비 총 99조 811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제 시장은 시민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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