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옥>

“어릴 적 꿈이 고아원과 양로원을 운영하면서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은 것이 꿈이자 희망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봉사하는 시간만큼은 늘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상하게도 봉사는 하면 할 수록 마음이 흐뭇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心 봉사상> 개인 부문 왕중왕의 명예를 안은 이경옥씨는 아이와 같은 순수한 함박웃음을 띄며 이같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현재 안산시가족봉사단, 푸르미봉사단, 희망마을 가온누리 봉사단, 부곡복지관과 청정원 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단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봉사 활동은 올해로 만 10년 차에 접어들어 봉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뒤에 숨겨진 봉사 인생에 위기가 없던 것이 아니었다고 전한다.

“30살 때, 봉사하다가 같이 봉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회의를 느끼고 봉사현장을 떠나 살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 인생에 그만큼 보람차고 행복했던 순간이 없었더라구요. 그 이후로 얼마의 시간이 지나 다시 봉사를 시작했고 벌써 10여 년이나 되었네요.”

봉사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육체가 힘든 것보다 보람이 더욱 커 더 많은 봉사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그녀는 나눔 텃밭 가꾸기, 청소년을 위한 밥 카페, 경로식당 장수 생신잔치 봉사, 세월호 유류품 세척 봉사, 더불어 숲 가꾸기 등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역 내 봉사가 필요한 어디든지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 남들보다 더 많이 봉사하고 현재 해오던 것을 멈추지 않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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