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상징체계 마련, 30년史 책자도 발간
토론, 포럼, 제안대회 등으로 미래 지향점 모색

“2016년은 안산시가 서른 살의 청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난 30년 우리는 시민 여러분의 역동적인 노력으로 서해안 최고의 도시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지난 시간 동안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새로운 100년의 튼튼한 디딤돌을 만들어 가길 희망합니다.”

제종길 시장이 신년 기자 회견을 통해 밝힌 것처럼 금년은 안산시로 승격한지 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시는 지난 역사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희망과 번영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특히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30주년의 의미와 미래희망 전달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조직과 예산을 활용한 전 부서 차원의 개별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로 30주년 의미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역사의식 함양을 통한 시민 자긍심 고취, 경축분위기 조성으로 시민화합유도, 미래비전과 이상을 설정하고 실현과제 도출 등을 역점 추진방향과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30주년을 맞은 안산시에 부합되는 슬로건과 엠블런 등의 상징체계를 마련해 전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안산시의 지난 30년의 역사, 발전, 성과 등을 담은 홍보용 책자인 ‘안산시 30년史(사)’를 발간해 안산시의 성장 과정을 재조명한다. 30주년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존 계획된 각종 문화.체육행사 등에 30주년의 의미를 부여하는 연계 기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30주년을 기념한 별도의 전시성 행사는 마련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단 10월 2일 시민의 날 전후 2주 동안 기념 주간을 운영, 기념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와 사업을 집중할 예정이다.

토론회, 포럼, 교육, 제안대회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점도 모색한다. 지난 30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과 이상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과제를 도출하는 자리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한 시정소식지, 홈페이지, SNS, 홍보시설물, 광고, 기획보도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30주년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큰 틀에서의 계획은 수립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은 각 부서별 협의와 논의를 통해 구체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1~3월은 상징체계 확산과 주민홍보 집중, 5~7월은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한 축제와 행사 진행, 9~11월은 기념주간 운영과 각종 행사.사업 집중, 12월은 사업성과 평가와 비전 및 과제 도출 등으로 기념사업 추진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최종은 총무과장은 “전시성 행사보다는 기존 각 부서에서 진행 예정인 각종 사업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형태로 30주년을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 각 부서별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며 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돈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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