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례를 발표와 축구산업 발전방안 제시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대표 김필호)이 18일 신안산대학교 국제홀에서 개최한 ‘2015 한중일 축구산업포럼’이 약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 J리그의 미래 발전 방향(무라이 미츠루 J리그 연맹 회장) ▲ J리그 시민구단의 성공전략(우미노 가즈유키 반포레 고후 회장) ▲중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퉁후이민 중국 항정우 그린타운 사장) ▲ K리그 시민구단이 살아남는 법(신문선 명지대 교수) 등을 주제로 한중일 축구의 현황이 소개됐다.

무라이 미츠루 회장은 “1993년 시작된 J리그는 100년이 되는 2093년까지 ‘스포츠를 통해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지역밀착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한 후, “지역밀착활동 이외에도 리그 발전을 위해서 경기 관련 데이터, 선수 육성, 글로벌 행정가 육성, 세계적 기준의 스타디움 신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미노 가즈유키 반후레 고후 회장은 “반후레 고후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는 팀으로 한때 경영악화로 해체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설명한 후, “이기지 못하는 팀이라도 팬들이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밀착활동에 최선을 다한 결과 J리그를 대표하는 지역밀착클럽 구단으로 자리매김했고, 13년 연속 흑자 경영을 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한 시민구단의 성공 사례를 전했다.

퉁후이민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 사장은 “중국 축구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하면서 기업들도 슈퍼리그에 대한 투자 의향이 강해져 중국 축구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급성장한 중국 구단들은 지역밀착활동 강화를 통해 현재의 인기가 오랜 기간 이어질 수 있도록 뿌리를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밀착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축구단이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선수와 직원 채용에 있어 투명성을 강조하며 수익을 내기 위한 방법과 각 구단들의 문제와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 했다. 신 교수는 “시도민 구단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수단의 몸값을 낮추고, 리그 성적에 목맬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수익을 창출하고 자생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가 끝난 후에는 Daum 스포츠 ‘장지현-한준희의 원투펀치’ 현장 녹화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패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발제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돈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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