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상당 안경 전달, 지속 후원 약속

안산시안경사회(회장 오광수)는 요보호아동 거주시설인 그룹홈 아동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기 위해 안경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 안산시그룹홈연합회(회장 성기만)를 찾은 안산시안경사회는 안경후원금 300만원 전달식을 갖고 아동들에게 눈을 보호하는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후원식은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들이 영양상태와 거주환경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안경을 써야 하는 아동수가 많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특히 지원이 열악한 그룹홈으로서는 아동들의 안경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던 차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되었다.

이번 후원은 관내 지정 안경점을 통해 신청 아동들이 자유롭게 찾아가 안경을 맞출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광수 회장은 “막상 그룹홈을 찾아와보니 안경지원이 너무 절실한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이 아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꾸준히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내년에는 더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성기만 회장은 “안경지원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서 아이들에게 학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가 따듯하다는 마음의 위안까지 주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이 참석해 안경사회 관계자들의 사랑나눔에 감사를 표하고, 그룹홈의 현실과 지원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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