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문화광장서 공연과 홍보 부스 운영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규동)이 5일부터 이틀 동안 안산문화광장에서 생활문화예술동호인들의 축제인 ‘웰컴 투 시민예술시대’를 마련한다. 시민예술시대는 우리 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의 역량강화 및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40여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와 사단법인 한국민속예술연합회 안산지부(이하 안산민예총), 신나는 문화학교 경기지부가 참여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시민들은 문화 예술을 관람하는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술이 일반화, 대중화 되면서 시민들은 영역은 더 이상 문화의 소비자만이 아닌 직접 공연을 무대에 올려 관객에게 선보이는 생산자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문화재단은 지난 3년 간 생활문화동호회 지원.육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정책을 펼쳐왔다. 2013년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안산시 아마추어 예술동아리 현황 조사를 시작, 2014년부터는 아마추어 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인 예술친구를 운영, 예술친구 연합 발표회 ‘아띠 비치나’를 열기도 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40여개 단체를 지원하면서 아마추어 예술동호회의 열정을 확인, 조금 더 좋은 무대와 환경에서 동호인들이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웰컴 투 시민 예술시대’를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다. ‘웰컴 투 시민예술시대’는 500석 규모의 야외무대에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는 안산주민자치센터와 고등학교 풍물단이 이미 한 달 전부터 함께 갈고 닦은 길놀이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이틀 동안 문화재단의 예술친구와 안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예술단체들의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관객들에게 공연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에 대한 취미활동을 하고 싶지만 동호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각 단체별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다양한 장르의 단체들의 홍보 부스를 관람하면서 함께 하고픈 단체를 골라보는 것도 이번 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유돈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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