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관승 <시의원(원곡본동, 원곡1.2동, 선부1.2동)>

“앞으로 4년 동안 시민 곁에서 더 많이 듣고 또한 보려고 노력할 겁니다. 때론 들어 주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며 그 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민원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곡본동, 원곡1.2동, 선부1.2동 지역 새누리당 시의원으로 선출된 손관승(43) 의원은 모든 의정 활동의 핵심을 시민 중심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의정활동을 통해 뭔가 큰 일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초선 의원으로 시민 고충을 이해하고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임을 강조하는 손 의원이다.

의회에 입성하기 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을 맡으며 펼쳐왔던 활동들을 의정활동에도 접목하겠다는 손 의원은 특히 입주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고질적인 민원이 상당수 해결되고 또한 줄어든 것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민원은 해결책 제시가 우선이 아니라 끝까지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이 시민 의견을 듣는데 주력하겠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손 의원은 또한 아파트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공부방을 차리고 헬스장을 운영하며 입주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사례를 들며 이를 안산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관내 아파트 단지 내에는 크고 작은 유휴 공간이 많이 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 물론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으로나 행정적으로 풀어야할 숙제가 많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으로 손 의원은 내다봤다. 그는 아파트내 유휴 공간 활용은 사교육비 문제, 안전망 확보, 문화 혜택 증대 등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턱 없이 부족한 신길동 문화.복지 시설에 대한 아쉬움과 의견도 내놓았다. “도시 외곽지역이지만 인구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신길동이지만 이렇다 할 문화.복지 시설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종합복지관처럼 큰 규모의 시설이 아니라 시민들이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도 마련된다면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손 의원은 현재 신길동에는 활용할 수 있는 공공용지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다면 분명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복지 공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지역의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1990년 취업을 하면서 안산과 인연을 맺은 손 의원은 근로자들의 고충을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자리와 관련된 좋은 시책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그 누구보다 확고하다. 손 의원은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것 보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산의 일자리 정책은 그런 관점에서 추진돼야 하며 미력한 힘이지만 보태겠다는 손 의원은 단기적인 성과 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당분간은 현재 시의 일자리 정책을 점검하고 진단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민의 실질적인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에 주력하겠다는 손 의원은 성과 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돈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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