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최근 가장 집중을 받고 있는 안산 복지와 문화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여.야 위원들간 충분한 소통으로 효율적인 예산수급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지난 6대 후반기 시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을 맡았던 김정택(46) 문화복지위원장의 다짐이다. 오랫동안 축구협회 활동과 주민자치위원으로 지역봉사에 전념했던 김 위원장은 문화복지 분야에서도 지역 체육분야에 관심이 많다.

김 위원장은 올해 초 경찰청축구단을 안산에 유치하면서 지역 축구활성화에 큰 기대를 했으나 후원사의 지정이 늦어지면서 시비로 근근히 유지하고 있는 경찰청축구단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한다.

“시가 약속한 예산 이외에도 적극적인 홍보와 기획을 앞세워 지역 연고를 어렵게 유치한 경찰청축구단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이 있습니다. 약속한 후원사 유치를 위한 노력없이는 경찰청축구단도 전에 있었던 축구단과 별 의미없이 안산을 떠날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후원업체가 있어야 축구단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연고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에 안산을 연고로 삼은 프로배구단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이들 체육팀들이 세월호로 가라앉아 있는 안산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큰 힘이 될 것임을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문복위로 넘어 온 외국인지원센터에 대한 대책마련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원곡동 주변으로 분포돼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적극 지원책을 강구할 생각이다.

“원곡동 뿐만 아니라 이제는 본오동과 사동 부곡동 등지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분포돼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소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들이 주민의 일원으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반드시 만들어줘야 할 것입니다.”

그는 비용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들과 함께 공존하는 사회로 갈수록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무엇인가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김 위원장의 또 다른 관심은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분담금에 대한 부분이다. 전체 1천400억이 넘는 사업비에서 10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안산시의 범위 여부를 놓고 집중 논의를 벌일 생각이다.

지난 6대 때 자족형 안산시 장사시설이 백지화되면서 그만큼의 경비 절감을 가져 왔으나 이젠 인근 화성시의 장사시설을 얼마만큼 안산시민이 부담을 갖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사업비 분담 범위에 대해 시의회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안산시에 유리하도록 이끌어 낼 수 있는 지를 놓고 고민중이다.

“광역형 장사시설이므로 안산시 뿐만 아니라 참여 자치단체와의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부천시 다음으로 인구 순위가 많은 안산시가 좋은 조건으로 지자체끼리 협의할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선의 경험을 살려 7대 전반기 문복위의 전반적인 업무 분야를 파악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늘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생각할 줄 아는 시의원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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