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 만연된 초지동 광덕2로

초지동 주민센터 인근인 광덕2로는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들의 이중 주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일방통행로인 광덕2로는 좌우에 노상 주차장이 형성돼 있는 2차선 도로지만 이중 주차로 차량 한 대 겨우 빠져나갈 공간 밖에 없는 상태로 화재 등의 대형사고 발생시 큰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덕2로가 이처럼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노상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주차된 차량은 장시간 세워둬도 별다른 제재가 없어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유료로 운영되는 다른 노상주차장 주변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주변 보도는 폭이 좁고 상가 건물의 테라스 등으로 인해 보행을 위해 차도로 내려오는 시민들이 많은 상황이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노상 주차장의 유료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지속적인 단속이라도 펼쳐 주차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유돈명 기자 dony7072@ans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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