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위한 프로그램 운영
나라사랑 고취도 정기적 활동 통해 고양

안산시민회는 정주의식 고취와 안산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향우회 성격의 모임이다. 경기도민회 안산시지부가 정식 명칭인 안산시민회는 김진옥 현 회장이 30년 넘게 안산에서 살아 오면서 구심점 역할을 하는 대승적인 모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주도해 2012년 11월 창립됐다.

그동안 시민회의 역할은 다양한 분야에서 빛이 났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새터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인재양성 차원에서 안산교육지원청과의 협조하에 장학생을 선발해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보태줬다.

장학금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시민회가 본래 목적을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현재까지 5천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인재들에게 장학금 전달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성폭력 근절을 위해 행사를 마련하고 좀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을 유도시키는 차원에서 힐링콘서트를 가지는 등 청소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지원에 시민회가 직접 나서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시민회는 안산무료결혼지원센터를 운영해 재정적 어려움으로 결혼을 하지 못한 장애인 등 부부들을 위해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주는 등 지금까지 56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에는 반월면 출신인 이희복 육탄 10용사를 기리기 위해 동상건립 운동과 국가안보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회장도 젊은 시절 군 장교로 오랫동안 복무했던 경험을 있어 이들을 기리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관내 태극기 달기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국경일내 관내 태극기 게양률이 5%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태극기에 대한 적극적인 보급과 달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터뷰]

“봉사활동으로 살기좋은 안산 건설에 보탬”

김진옥 <안산시민회장>

“안산시민으로서 자랑스러움을 고취시키고 시민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잘 살아 갈 수 있는 안산을 만들어 보는 것이 안산시민회의 역할입니다.” 창립 3년 째로 접어든 안산시민회를 이끌고 있는 김진옥(63) 회장은 봉사를 위한 일념이 지금까지 온 동력임을 밝히고 있다.

오래전부터 장애인후원회를 결성해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 회장은 봉사의 범위를 확대하고 안산시민의 자부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출범시킨 안산시민회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안산시민회는 31개 경기도민회 지부에서 가장 늦게 탄생했지만 그 역할은 다른 어떤 지부보다 적극적이라는 김 회장은 앞으로 시민회가 지역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질 것을 마다하지 않을 참이다.

젊은 시절, 아들의 갑작스런 사고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 회장은 이제는 장애인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 새터민,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를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싶어 시민회라는 조직에서 그 역할을 하고 싶단다.

늘 부족하지만 이들에게 사회적 배려가 지속된다면 안산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복지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적 약자에게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그들에게도 희망의 촛불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김 회장은 안산시민회가 꾸준히 활동을 벌여 올해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도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순수한 봉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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