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맞아 기념식 갖고 비전 제시
국제교류·열정유 호평속 지속적 확대 기대
단원구수련관 건립과 청소년육성재단 재점화

관내 청소년육성과 문화를 주도해온 안산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백종찬)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22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특히 청소년수련관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시립국악단과 한국국악협회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개회사, 격려사, 축사, 축하영상메시지, 비전선포식, 케익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경수중 난타공연, 경일고 댄스공연, 수련관 동아리 공연 등 청소년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또한 장기근속 직원과 프로그램 우수강사, 유해감시단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우수청소년과 공모전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비전선포식은 창의.희망.행복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청소년과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 수련관이 지향할 방향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특히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수련관, 청소년이 꿈꾸는 수련관, 청소년이 행복한 수련관을 목표로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며 청소년과 함께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부대행사로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사진 전시회, 교육문화 강좌를 통해 탄생한 각종 문화.예술 작품 전시회도 마련됐다.

또한 소원나무에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 달기, 지역주민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첨단 영상기술을 체험하는 천체영상 무료 상영도 진행됐다. 청소년수련관은 그동안 다양한 청소년활동과 프로그램, 각종 특성화사업으로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는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청소년국제문화교류는 글로벌시대에 맞은 인재를 육성하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얻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넘쳐나는 끼와 열정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열정 유(有)’ 행사는 여주, 파주, 군포, 의왕, 부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자들이 확대되며 안산을 넘어 전국적인 동아리축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수련관은 또한 금년 안산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해는 경기도청소년문화존 최우수 선정, 한국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 우수운영기관 선정, 방과후아카데미 여성가족부장관상,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지난 10년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백종찬 관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은 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 안산시 청소년 성장의 중추기관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안산지역 평생교육 허브기관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진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 10년간 수련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청소년수련관이 지역 속에서 세계를 품는 청소년을 키워내는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한편, 시는 현재 성포동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만으로는 청소년 행정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화랑유원지내 단원구청소년수련관(가칭) 건립 계획을 수립한 상태라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던 청소년육성재단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르면 내년초부터 추진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이나 단체와 지속적인 논의와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돈명 기자 dony7072@ans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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