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강좌 내년 2월까지 8회에 걸쳐 진행

한양대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무료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시민들에게 제공해 화제다. 한양대ERICA 캠퍼스 국제문화대학은 1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8회에 걸쳐 지역 사이언스 벨리 연구원을 대상으로 “ASV 가족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인문에 길을 묻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그간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지역 시민과 기관을 위해 진행해온 ‘AH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설된 것이다. 그동안 한양대는 AHA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과학캠프교실’, ‘꿈나무 골프교실’, ‘학습.독서 멘토링’ 등을 무료로 진행했고 관내 작은 도서관을 위한 독서인턴제와 문인협회 책자 발간을 지원했다.

이번 강좌는 과학과 인문의 융복합을 위한 시도로 마련된 것으로 수강료는 무료며 강좌에 들어가는 모든 경비는 일체 대학에서 부담을 하고 있다. 한양대는 당초 인문 분야가 과학 연구자들에게는 생소한 것이어서 30명만 모집하려 했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신청자가 몰려서 50명으로 수강생을 늘려 진행했다.

강좌는 매월 2, 4주 금요일에 열리며 아침 7시에 모여 30분간 대학 측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고 7시 30분부터 9시까지 90분간 강연을 진행한다. 초청강사는 모두 한양대 인문 분야 교수로 구성돼 있으며 강좌의 내용 또한 다문화, 문학, 영화, 스토리텔링 등 다양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기수 국제문화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올해는 인문 분야 위주로 하여 강좌를 개설했지만 내년 전반기 강좌부터는 인문분야 뿐만 아니라 대학내 언론, 광고, 사회 그리고 디자인분야의 교수를 강사로 초청,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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