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뮤지컬 ‘천년의 약속’ 개막공연 시작으로 3일간 열려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하고 축제 한마당

지역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물일곱번째 별망성예술제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지역 예술인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별망성예술제는 6일 저녁 7시 지역예술인들이 창작한 퓨전뮤지컬 ‘천년의 약속’을 시작으로 개막 축하 불꽃쇼가 펼쳐지며 현철 등 국내 유명가수 11명을 초청해 축하공연이 이어지게 된다.

특히 퓨전뮤지컬인 ‘천년의 약속’은 삼별초 최후의 항전지인 별망성을 무대로 그들과 힘을 합해 나라를 지킨 별망포구의 주민들의 얼이 안산의 시조인 노랑부리 백로로 환승했다는 내용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안산시민과 현대음악과 어울려 정신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주제를 모토로 초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예당 야외광장에서 필리핀 듀엣공연과 중국 변검, 안데스 민속 음악공연이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하게 되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 훌라후프, 줄넘기, 별망성지 돌아보기 등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흥미롭다.

이밖에도 개막당일 오후 3시부터 시민장기자랑이 열려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8일 오후 5시 열리는 폐막공연은 ‘파이팅 국민 여러분’과 오후 8시 ‘다문화 노래 경연대회’, 이명주, 전미경, 진국이, 민지 등이 출연하는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김용권 회장은 이번 예술제와 관련 “열악한 예산으로 최고의 예술제를 하려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으나 9개 산하 예술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와 더불어 예술제의 의미를 승화시키는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와 호응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별망성 예술제는 올해 27번째로 호국의 상징이 되고 있는 별망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단원 김홍도의 고장으로 예(藝)를 받들어 향토지역예술의 발전을 위해 1987년 안산시의 역사와 함께 이어지고 있는 지역 예술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협회별 행사는 별표와 같다.

사진협회 : 사진정기회원전.시민무료사진촬영

미술협회 : 미술정기회원전.미술실기대회 .휘호대회. 체험부스운영

문인협회 : 족자시화전.백일장

국악협회 ; 국악한마당 .경.서도경창대회 .개막공연출연

무용협회 : 티움.다국적무용공연.무용경연대회

음악협회 : 콩쿨수상자음악회 .뮤직페스티벌 .기전음악제 .섹스폰연주회

연극협회 : 개막공연 ‘천년의약속’.마당극.청소년전국연극제

연예협회 : 댄스경연대회 .파이팅 국민여러분 . 다문화 가요제

영화협회 : 상록영화제 (예술제 기간외 진행)

만화협회 : 케리커쳐 .만화 그리기 체험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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