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귀필옹>

“남을 돕는다는 보람 외에도 봉사를 통해 제가 얻는 것은 너무도 많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활동하면서 정신적으로는 물론 육체적으로도 건강해지니 앞으로도 몸이 허락할 때까지 봉사는 계속할 생각입니다.”

7월 자원봉사왕 개인부문을 수상한 정귀필(79)씨는 남은 삶도 봉사와 함께 하겠다는 각오다. 2008년부터 시작된 정씨의 봉사활동은 주말이나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으며 현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것만 185회, 635시간일 정도로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교통비 명목으로 월 20만원 정도를 받고 있지만 정씨는 이를 전혀 받지 않고 오히려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에 참여,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수 년 째 변함없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씨는 그 동안 안산시, 귀향민 경로당 등 여러 곳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지만 언제나 그의 마음은 한결같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죠.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묵묵히 제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있는 정씨의 굳은 의지와 열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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