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진 노조위원장 선출

안산도시공사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안산도시공사 비정규직노동조합이 12일 안산시에 노조설립신고를 하고 지난 4일 창립총회를 열고 규약을 제정, 이규진 위원장 등 임원을 선출했다.

안산도시공사내 비정규직 노동자 290여명을 조직대상으로 설립된 노조는 “안산시의 주요한 대시민 업무를 수행하는 안산도시공사가 상시, 지속적 업무를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2일 안산시로부터 설립필증을 교부받았다. 이에 따라 안산도시공사에 단체교섭 요청 공문을 발송해 안산도시공사와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도시공사는 상수도 물관리사․주차관리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3개월, 6개월, 11개월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2년이 되지 않는 시점에서는 근로계약을 종료하는 방법으로 기간제 노동자를 반복․교체 사용해오고 있었다.

노조 관계자는 “다른 시도에 비추어서도 안산도시공사의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히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사회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안산도시공사에서도 성의있는 노력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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