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중 축구부, 축구명문으로 발돋움

부곡중학교(교장 현재천) 축구부(감독 조병영)가 창단 2년여만에 전국대회를 휩쓰는 등 축구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2년 5월에 창단된 이 축구부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금년에 열린 제9회 무학기 중, 고 축구대회 우승을 비롯 제13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우승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병영 감독은 “3학년 학생들이 화랑초교부터 5년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 자신의 훈련을 잘 소화해 줌은 물론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우승으로 나타나 보람이 있다" 면서 " 앞으로 좋은 고등학교로 가서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조감독은 특히 “안산도 이제 축구로 알려질 수 있는 도시가 되고 있다" 며 "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인다.

지난 금석배에서 MVP를 차지한 지호철 주장은 “금석배에서 우승하여 부곡중 축구부의 실력을 전국에 보여 준 것을 계기로 동료 선수들이 열심히 해보자는 신념으로 똘똘 뭉쳐있어 이번에 참가할 나이키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부곡중 축구부는 오는 9월말 완공예정인 축구부 숙소가 신속히 건축돼 보다 좋은 시설에서 연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영진 기자 jin@ans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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