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현 <경기테크노파크 신임 원장>

“명실상부한 벤처기업의 산실로 스타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경기테크노파크를 만들겠습니다.”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를 새롭게 이끌어 갈 문유현(59) 신임 원장은 보다 실질적인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겪은 경영 기술을 접목하여 경기TP가 실제로 추구하는 것을 정확히 발굴해 지금까지는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으로 자리잡은 것을 이제부터는 반월․시화공단은 물론 경기지역의 낙후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궁극적으로 경기지역 기술혁신의 가속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힘쓸 것을 내비쳤다.

가장 먼저 문 원장은 지역기술혁신의 핵심 키워드인 네트워크.협력.교류를 강조했다. 혁신주체 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상호교류 학습으로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기술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경기TP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됨을 강조하고 있다.

문 원장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경기TP의 운영주체인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그리고 공단과의 유기적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 TP가 지역기술혁신 싱크 탱크로서 전략기획․조사․정책건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기테크노파크에 주어진 임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 나간다는 구상을 세워놨다.

특히 문 원장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중앙부처와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국가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들 사업에 대한 참여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네트워킹과 아웃소싱, 지식정보 교류의 중심에 경기TP가 있어야 됨을 강조했다. 현재 TP 성공의 핵심요소인 전문 인력과 기술, 정보, 사업수완을 지닌 전문경영인, 벤처캐피탈, 마케팅 등이 외부에 있어 이들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 원장은 이 뿐만 아니라 경기TP의 각종 지원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효율화를 도모해 나갈 생각이다.

중점 추진해야 할 업무영역을 전략적으로 선별하고 중점영역에 대한 독자적 업무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창업․보육, 기술이전, 산업기술고도화, 네트워킹.아웃소싱을 뒷받침할 전략 기획․조사․건의 역량은 경기TP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임을 누차 주장하는 문 원장이다.

문 원장은 사람과의 인연을 참으로 소중히 여기는 듯하다. 그는 원장 임기는 3년이지만 이후 함께 할 선․후배, 친구, 동료로서의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단다.

그는 원장으로 일하는 동안 직원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줄 수 있겠지만 이는 개인감정이 아니라 경기TP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충정으로 덮어주고 격려해주기를 바란다.

26년간 공직생활을 통한 풍부한 실무형의 문 원장 경험이 경기TP에 얼만큼 스며들지 지역 기업인들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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