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균 <한국CM시험연구원 원장/대표이사>

“사람이 사용하는 모든 완제품과 원자재 등은 적정성을 인정하는 품질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산에서는 유일하게 민간 국가공인품질검사 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임동균(55) 한국CM시험연구원장의 한마디다.

2007년 회사를 설립해 그동안 최고의 품질 검사 장비를 구매한 것만 해도 30억원에 이른다는 임 원장은 나름대로 어려운 기간을 거쳐 이제는 전국 최고의 시험 연구원으로 입지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는 정부 부처로부터 최고의 검사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으면서 전국 최고의 민간 검사기관으로의 위상을 확보해 긍지가 대단하다.

그러나 민간 위탁기관이 예전에는 130여개가 넘을 정도로 난립하면서 서로 출혈경쟁을 벌이다 보니 제대로 자리잡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지금은 20여개 민간 연구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초창기에는 검사하는 가격을 하향화 시키는 출혈경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그래도 참아주고 따라와 준 것이 감사하죠.”

임 원장은 특히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전국 유일의 친환경 자재시험과 검사를 할 수 있는 능력과 기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시험 가동중인 친환경 검사 기계는 고가의 장비라 영세 민간 시험원에서는 볼 수가 없다며 안산을 첫 무대로 많은 회사의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나아가 임 원장은 학교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은 무상으로도 해 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아토피나 건물 독성을 제거하는데 반드시 친환경 검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처럼 임 원장이 학교에 유달리 관심을 갖고 애정을 표현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전국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을 창립,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경기지역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NGO를 창립한 임 원장은 그래서 아이들 교육환경에 늘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선다.

모든 건축물의 적정성 검사는 법적으로 반드시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 건물 같은 경우에도 검사는 필수라는 설명이다.

“신축 학교 건물의 경우 많은 아이들의 건강과 연결되기 때문에 친환경 검사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수익을 떠나서 학교 건물은 댓가없이 친환경 검사를 할 것입니다.”

임 원장은 여건이 된다면 안산에 있는 지역 기업으로서 전국 제일의 민간 품질검사기관이라는 명예를 높이며 안전 제일의 안산을 위해 함께 갈 수 있는 모티브가 제공되기를 바라고 있다.

82년부터 안산에 거주해 지금까지 안산을 떠나지 않았다는 임 원장의 안산사랑 마음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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