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연 <안산25시광장 상가연합회장>

“광덕로 광장이 올해내로 조성이 완료된다면 광덕로가 안산의 상권 중심지로 부상돼 지역 경제활성화의 토대가 마련될 것입니다. 주변 상인들은 물론이고 건물주들의 하나같은 바람중 하나가 이뤄지는 것이죠.”

신도시 광덕로 주변에서 홈패션 브랜드인 이브자리 고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두연(50) 안산25시광장 상가연합회장은 지역 활동에 열정적이다.

지역의 상가번영회장을 맡아 시가 조성하고 있는 광덕로 테마광장 사업에 힘을 실어주면서 당위성을 역설한다.

“박주원 전 시장이 지역경제화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해 온 광덕로 광장사업은 올해내로 반드시 완성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안산의 중심이 광장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공사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광장이 조성된다면 안산의 주요 명물로 다른 시군에서도 찾는 장소로 각광 받을 것입니다.”

김 회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지역의 상권이 살아나기 시작해 도로 주변으로 빈공간으로 있었던 건물을 지금은 찾아볼 수 없으며 커피숍 등의 새로운 업종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젊은이들이 찾는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제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더욱 활발한 명소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힌다. 올해는 천안함 사고 때문에 중단했던 거리극축제를 광장주변에 유치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광덕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중 하나다.

그리고 상인들이 주축이 되는 특별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광덕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정기적인 행사를 열어 시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거리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지역 경제가 살아야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행복지수는 낮아지는 것이죠.”

김 회장은 무엇보다 지역에서 열리고 광덕로 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행사를 주최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별망성예술제나 국제거리극 축제는 호수공원과 연계해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행사의 중심가로 광덕로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그래서 안산의 중심 문화1번지로 가꾸어 나가는데 그 역할을 할 방침이다.

안산시관광협회와도 협조를 통해서도 광덕로를 안산의 관광코스로도 알리는데 힘쓸 방침이다.

김 회장은 “이왕 안산시가 광덕로를 테마광장으로 조성한 이상 잘 유지 관리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지역 상인들 뿐 아니라 시의 역할”이라면서 “광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공연 등으로 광덕로는 사람들로 넘쳐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상권 쏠림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김 회장의 입장은 분명하다. “광장이 조성되면 광덕로 상인들만 혜택보지는 않습니다. 광덕로도 보고 호수공원도 보고 안산의 명소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생각한다면 광덕로 광장의 의미는 대단이 큽니다.”

상가연합회장으로 그 역할을 하다 보니 때로는 오해도 받았지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어린 생각임을 강조하는 김 회장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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