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주)대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내일을 위한 대한민국 희망의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 실시에 있다. 석유 한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에너지 소비는 세계 10위 안에 들어와 있는 지금의 에너지 소비형태는 정말 지각 있는 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약 100년 안으로 지구상에 매장된 가스, 석유, 석탄은 완전히 고갈 된다고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의 무절제한 소비와 개발로 인하여 지구환경의 심각한 파괴와 변화는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활용이 적합한 지열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조례제정이 추진되어야 한다.

지열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열설비 설치 의무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국가와 기초 자치단체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학교, 아파트 등에 지열설비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면 에너지소비를 줄여 결국 지구 온난화도 예방할 수 있다. 학교는 넓은 운동장이 있어 지열 적용 부지 확보가 쉬워 미국은 현재 대부분의 학교가 지열설비를 이용하고 있다.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을 설립해 탄소저감시책을 펼치고 있는 안산시도 지열설비 도입을 의무화하는 ‘그린스쿨 사업’을 펼쳐야 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럽, 중국 등이 아파트 단지 전체에 지열로 냉난방을 공급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녹색도시를 추구하는 안산도 재건축아파트나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지열설비 의무화와 보조제도 검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지열을 활용한 눈을 녹이는 ‘세이프 존 도로 융설 사업’이나 ‘지열 설계 보조금과 장려금 지원제도’를 도입해 지열을 설계에 반영할 경우 늘어나는 설계비용을 상쇄해 주는 제도 마련이 뒤따르면 된다.

지열설비는 땅속에 변함없는 온도를 이용하여 밖에 온도가 땅속에 들어가서 나오면서 발생하는 5도의 온도차 열이 발생하면 그 편차를 이용하여 히트펌프라는 장비를 통과함으로 에너지가 발생한다.

설비와 효율이 반영구적인 설비로 초기투자비가 들어가는 단점이 있지만 환경보호 측면에서나 에너지 효율 면에서 타 공법 보다 훨씬 효율이 좋다.

지역기업인 지열설비회사 대양엔지니어링은 현재 정부 발주 2개 현장을 수주하여 공사 중에 있다. 필자는 현재 정부 발주 공사에만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 설비를 설계하여 발주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자치단체와 민간 부분까지 확대 보급될 것으로 확신한다.

안산시도 쾌적하고 희망의 에너지 지열 설비 제도를 조기에 도입하여 앞서가는 시책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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