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국회의원(안산 단원을)/한나라당 최고위원>

“신안산선과 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은 안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사업이었습니다. 모든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힘썼으며 함께 안산의 미래에 대해 공감을 이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 11월, 1998년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신안산선 계획이 11년만에 가장 최적의 노선을 확정했다. 그 뒤편에서는 박순자(52) 의원의 눈부신 활약이 숨어 있었다.

박 의원은 이 뿐 만이 아니다. 점차 사양길로 걷고 있어 재작년부터 인구가 감소하는 중요한 원인인 반월.시화공단의 공장 가동율과 굴뚝산업으로 구성된 공단 업체를 완전히 바꾸는 구조고도화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데도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박 의원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경제가 어려워져 많은 사람들이 안산을 떠난다면 저의 존재조차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산의 경제 50년을 위해서 반드시 해놓을 것이 신안산선과 반월.시화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이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박 의원은 5조원 규모의 신안산선 노선을 확정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노선의 결정으로 동서진영으로 갈라진 민심을 추스르고 가장 보편적이고 타당한 노선으로 결정하는데 정부에 전방위 압박을 가한 것은 개인의 영리가 아니라 안산의 미래를 위한 이유 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신안산선을 포함해 수인선, 나아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까지 안산에 유치하는 데 모든 시민들이 박 의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의원은 반월.시화공단의 구조고도화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데 막후 협상을 벌여 귀중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 안산이 있어야만 제가 있고 여러분들이 있는데 더 이상 안산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한다면 이는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공단의 리모델링이다. 구조고도화 시범단지 선정은 내년까지 1조원의 재원이 투입돼 노후된 공단의 공장과 지원시설을 개선하고 R&D 지원기능 보강과 노후공장과 유휴용지 재개발을 통한 첨단지식센터·R&D·비즈니스 시설 유치 등의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되는 그야말로 새롭게 변모하는 모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반월·시화공단의 경우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까지 54조원의 생산효과와 21만1천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돼 다시 안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나라의 안녕과 나라의 질서를 잡는데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도 그에 상응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신안산선과 공단 구조고도화사업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국가적으로 손해나는 일이라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부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의 국회의원이면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는 박 의원은 “그래도 먼 훗날 누군가가 안산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일꾼으로 박순자 이름 석자를 기억해 준다면 영광으로 알겠다”며 걸음을 재촉하고 나섰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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