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대한민국 대표 복지부문 브랜드 ‘무한돌봄사업’,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GTX(대도심 광역급행열차)’, 대중교통 수도권 통합요금제, 수도권 규제 완화 등 경기도는 최근 들어 굵직굵직한 도민들의 숙원사업들을 진행하거나 해결해 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후 4년 전 경기도 입성에 성공한 김문수(59) 도지사가 있다.

본지는 경인년을 맞아 김문수 도지사로부터 경기도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과 지역내 향후 계획을 인터뷰했다.

“임기동안 가장 역점을 기울인 사업이 무한돌봄 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내 경기도 한파를 맞으면서 중산층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민들의 어려움은 한층 심화됐고 한시적으로나마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어 붙인 사업이죠.”

김 지사는 4년간 경기도가 추진했던 사업 중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무한돌봄 사업을 주저없이 꼽는다.

김 지사는 “무한돌봄사업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통합적이고 네트워크화된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미래복지재단에 무한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고 도민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헤쳐 나올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전폭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젊은 시절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중앙정치에 입문한 입지전적 인물이어서인지 대중교통부터 시작해 친서민정책을 표방,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급속히 몰락한 중산층 가정을 위한 무한돌봄사업을 과감하게 펼쳐 ‘200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는 경기도정 사상 유례없는 성공적인 도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특히 수도권 대중교통의 일대 혁명을 일으킬 GTX(대도심 광역급행열차)를 발표하고 만성적 교통난 해소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안산은 반월.시화공단이 지역경제의 중심인데 수도권 규제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 시대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지고 경제구조가 지식산업으로 전환되면서 메가시티 리전(MCR, 광역 경제권)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최근의 국제적인 흐름을 전한다.

김 지사는 지방이 열악하다고 수도권에서 떼어 내 하향 평준화 하는 것은 프랑스와 일본 등 모든 선진국이 실패한 사례다. 세계 주요 국가가 그렇듯 수도권을 한데 묶어 메가시티로 육성해야 세계적인 경쟁력이 생긴다. 그 경쟁력의 중심에 반월.시화공단의 부품소재 중소기업 밀집단지가 핵심역할을 함은 물론 메가시티 리전의 첫 걸음이 GTX라고 강조한다.

그는 여러 지자체에서 GTX 노선 연장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검증용역 기간이 당초 4월에서 7월까지 연장됐고 수요분석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강조되는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서해안 관광활성화를 위해 대부동 선감도에 금년중 착공, 2013년 완공할 계획으로 있는 제2경기도립수목원(바다향기 수목원)을 지목했다.

김 지사는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산과 바다, 갯벌 등 자연을 테마로 한 숲체험을 비롯 휴양장소 제공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윤 기자 ansan3415@ans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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