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주 <안산도시공사 사업본부장>

“도시공사의 가장 큰 사업인 스타돔구장 건립에 사장을 포함해 전 직원이 힘쓰고 있습니다. 첫 삽을 뜨는 7월까지 계획대로만 된다면 안산의 명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돔구장을 선보일 것입니다.”

안산도시공사 이난주(55) 본부장의 말에 자신감이 차 있다. 우여곡절 끝에 돔구장 건립이 확정되면서 안산시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추진하고 있는 돔구장건립의 중심에는 도시공사가 있기 때문이다.

돔구장 건립 때문에 탄생한 도시공사이니 만큼 이 본부장은 첫 단추를 잘 끼운다는 심정으로 요즘 하루하루를 맞이 한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도시공사의 이미지 변신은 물론이고 안산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큰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본부장은 매일매일 사업추진을 체크하는 것이 일상이다.

“안산시가 각별히 추진하는 큰 사업이기 때문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해 건설업체로 선정되면서 올 7월 착공기일을 맞추기 위해 하루하루가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으니 지켜봐 주기 바란다”는 이 본부장은 토목.건축에 관한한 해박한 전문가다.

특히 오우영 사장과의 인연 때문에 바깥의 시각이 오해를 받을 수 있겠지만 뛰어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돔구장 건설에 매진,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한다.

열악한 주변환경에도 불구하고 돔구장 건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 본부장은 틈틈이 외국의 돔구장 건설 사례를 보면서 안산의 돔구장은 각국의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 최고의 자연친화적 구장 건립을 짓겠다는 포부다.

스타돔의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낮 시간에 열리는 각종 스포츠와 문화행사에 전력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빗물의 잔디 조경 활용과 화장실 등에 중수도 설비 시설을 추가 방안도 계획에 포함된다는 설명을 덧붙이는 이 본부장이다.

이같은 이유는 경비절감을 가져와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사전 작업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돔구장이 야구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지만 프로야구단이 유치된다면 더욱 많은 경제효과와 경영의 묘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주장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23일 돔구장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현대건설과 서희건설, 반도건설, 현대백화점, KT, 산업은행, 현대증권 등이 참여해 경기장의 기능을 극대화 한다기 보다는 쇼핑과 금융, 숙박까지 할 수 있는 다기능 구장의 형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는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돔구장의 외형이 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리하고 자연친화적인 고품격 돔구장을 만들어 일부 시민들이 우려하는 막대한 비용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며 전국은 물론 세계 각국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러 감탄하는 최신 돔구장을 건립해 시민들로부터 환영받게 노력할 것입니다.”

이 본부장은 처음은 어렵더라도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한 준비를 한다는 심정으로 요즘은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인터뷰내내 부탁했다. <박현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