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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파교심매(掠橋尋梅)’라는 표현은 ‘파교를 건너 매화를 찾는다.’는 뜻으로, 중국의 고사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당나라의 시인이었던 맹호연은 평생의 대부분을 유랑과 은둔으로 보냈다. 초야에 묻혀 살던 그는 자연의 정취를 시로 노래했다. 파교심매 역시 맹호연의 그런 일생을 보여주는 일화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는 계절이 봄으로 바뀌어 갈 무렵, 나귀에 올라 파교를 건너 매화를 찾으러 설산으로 길을 떠났다.이 고사는 조선시대의 선비들에게 인상 깊게 남았던 것이 분명하다. 속세를 초탈한 그 고절한 경지를 동경했던
2022.0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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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특별 기고ㅣ「정조이산어록」‘결단은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다’분명히 해야 할 일은 용기 있게 곧바로 하고, 분명히 해서는 안 될 일은 용기 있게 결단하여 곧바로 물리쳐야 한다. 할 만하기도 하고 안 할 만하기도 한 일은 반드시 충분히 헤아리고 깊이 생각해야 한다. 해야 할 한계와 해서는 안 되는 한계를 분명히 보게 되면 역시 용기 있게 결단하고 가슴속에 담아두지 말아야 한다.‘모든 것은 때가 있다’임금과 백성을 배와 물에 비유할 때가 있다. 황석공(黃石公)의 『소서(素書)』에 "은거하여 도를 지키면서 때를 기다린다.(潛居抱道 以
2022.02.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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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인간에게 공동생활은 기본이다. 공동생활에서 질서를 지킨다는 것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서는 신뢰라는 것 믿음이라는 것이 뒷받침돼야 한다. 신뢰를 위해선 정직하지 않고 거짓말해선 안 된다.그런데 안타깝게도 걸핏하면 입은 거짓말을 쏟아 낸다. 신뢰, 믿음을 헌신짝처럼 버린다. 마음속에 시퍼렇게 날을 세운 칼을 품고 있으면서도 입으로 내 뱉는 말은 먹잇감을 보고 수컷비둘기가 구~구~구 그렇게 암컷비둘기를 부르듯 다정하게 한다. 입으론 그렇게 속과 겉이 다르게 할 수 있지만 눈은 보이는 것 숨기지 못한다.말하는 사람 눈을
2022.02.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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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달 27일 고려대 안산캠퍼스(의대) 구축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협업 TF팀을 구성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28일 지하철 서해선 달미역에서 명절인사를 했다. 김철민 국회의원김철민 국회의원(안산상록을)은 지난달 27일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했다. 천영미 경기도의원천영미 경기도의원은 지난달 28일 안산소방서를 찾아 명절연휴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원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27일 지하철 4호선 상록수
2022.02.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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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날씨가 몹시 쌀쌀했던 어제 지인들과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에 김인중의 세계화전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지난 12월 23일 "KBS 다큐인 사이트 - 천사의 시"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인중 신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감명받은 후 약속을 잡아 기다린 전시였다.김인중 신부는 1940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서 1963년 서울미대를 졸업하고유학을 떠났던 스위스에서 사제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는 바로 수도원으로 들어갔으니 수도원 생활은 벌써 35년째다. 사제서품을 1974년 받았고 1975년부터 지금까지 파리 도미니코 수도회
2022.01.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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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오! 기자와 책 읽기ㅣ궁금했다. ‘침묵’과 ‘봄’이란 대체 어떤 상관관계 있을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를 함께 배열하면서까지 저자가 드러내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혹시 정치적 의미가 담긴 것은 아닌 걸까? 뭔가를 고발하기 위해 봄은 ‘침묵’이라는 정치적 제스처를 취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은 아닌 걸까? 이런 의문이 책을 읽기 전 주마등처럼 스쳐갔다.아닌 게 아니었다. 과거 암울했던 독재시절 수많은 지식인들이 침묵으로서 독재와 비정의에 항거했던 것처럼, 봄이 왔음에도 새들은 지저귀지 않고 노을은 더 이상 황혼을 찾지
2022.01.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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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인간의 심리 중에 질투심이란 게 있다. 질투는 사람의 가치나 평판이 높아지고 행복해 지는 것을 시기하는 마음으로 증오나 적의를 함께 품는 것을 말한다. 사람에게 그런 질투심이 강해야 큰일을 할 수 있다고 말을 한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특별한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들에게 질투는 존재해 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질투를 두려워하면 큰일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질투에는 선과 악,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보통은 질투라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떠 올리는데 반드시 사람만이 아니다. 모든 사물이 질투대상이 될 수 있다.사물에
2022.01.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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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 주정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산시지부장, 황유경 안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신규 공무원 등과 ‘공직자 청렴다짐 서약식’을 진행했다.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9일 단원구 선부동 롯데마트 앞 사거리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했다. 고영인 국회의원고영인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선대위 다문화위원회 전국순회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현삼 경기도의원김현삼 경기도의원은 지
2022.01.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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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천영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인터뷰ㅣ천영미 경기도의원은 12년간의 의정생활을 하면서 ‘더 귀하게 듣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불어 실천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한다. 그런 그의 지난날의 삶을 증명해주듯 인터뷰를 위해 만나 본 천 의원은 ‘경청’이 몸에 밴 사람이었다. 천 의원은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뛰어난 정치력을 바탕으로 12년간의 광역의원 생활 중 다양한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특유의 소통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안산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안산이 갖
2022.01.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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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대부벽준산수도' 는 조선 후기에 화원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이인문(1745-1821)이 1816년에 그린 것이다. 구도와 화법에서 파격이 넘쳐흐르는 이 그림은, 산수화에서 당대에 대적할 자가 없었던 이인문이 그린 그림 중에서도 손꼽히는 걸작이다. 작품명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 그림은 ‘도끼로 쪼갠 형세를 표현하는’ 부벽준으로 그려졌는데, 그래서인지 선이 매우 호방하여 마치 말이 내달리는 기세를 뿜는 듯하다. 마른 먹을 묻힌 붓을 옆으로 기울여 수직으로 빠르게 긋는 이 준법은, 험준한 산세와 갈라진 나무의 결 등
2022.01.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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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 칼럼ㅣ2022년 새해에도 우리는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감염 병 시대의 답답함과 정치에서 오는 실망감, 경제적 부진, 터무니없는 집값 상승. 세금폭탄, 자영업자의 눈물, 공사장의 죽음, 이어지는 자살 등, 어디에서도 위로와 희망을 찾기 힘든 나날들을 살아가고 있다.대부분의 국민들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잘 살아가고 있지만 이 특별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이 선택한 그 길이 옳았는지에 대한 반성과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한이 가득하다. 현 상황을 전혀 예상치 못한 선택은 너무나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2022.01.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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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에게는 나름 장점이 있다. 그런가 하면 단점도 있다. 다만 장점이 많으냐? 단점이 많으냐만 다를 뿐이다.이와 관련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선박 왕 오나시스는 성공을 위한 일곱 가지 비결 중 하나로 남의 집에 세를 들어 살더라도 성공한 사람 또는 훌륭한 사람 집에 세를 들어 살면서 그 사람의 장점을 보고 배우라 했다.중요한 것은 사람이 평소 갖는 마음이다. 똑 같은 환경 똑같은 장소에 세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꼭 있어야 할 사람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사람, 또 한 사람은 있으나 마나
2022.01.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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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14일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보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법무부로부터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안산시의회 임명장 교부식 행사를 주재했다. 김철민 국회의원김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상록을)은 지난 15일 월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안산시 자율방범대 상록연합대 월피지대 지대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천영미 경기도의원천영미 경기도의원은 지난 12일 안산타임스 본사를 방문해 민용기 안산타임스 대표와 환
2022.01.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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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연일 영하의 날씨 속에 손발이 시린 요즘보고만 있어도 마음에 위로가 되고 따뜻해지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 토마스 킨 케이드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토마스 킨 케이드(Thomas Kinkade1958~2012)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카운티 출생했으며, 아버지가 떠난 후 그와 가족은 가난하게 살았다.그의 어머니는 세 아이를 최선을 다해 키웠지만, 그는 항상 불이 켜져 있고, 모든 벽난로가 따뜻한 집에 살길 원했었다.1976년 이웃에 유명한 화가였던 글렌 웨슬스가 이사 오며 미술과의 인연이 시작되어 미국 패서디
2022.01.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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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오! 기자와 책 읽기ㅣ얼마 전에 제법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불어오는 바람 끝에는 여전히 날이 바짝 인지라 자연스레 옷깃을 여미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지나가는 겨울이 혹독하게 느껴지는 것은 ‘추위’와 ‘배고픔’을 동시에 마주해야 하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현실이 가슴 깊숙이까지 파고드는 이유인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이란 단어를 떠올릴 때면 추위와 싸워야 하는 이웃들이, 안락한 가정을 뒤로하고 역사 내 대합실에서 신문지 한 장을 벗하며 지내야 하는 우리의 아버지들이 먼저 떠오른다.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역시 이런 의미에서
2022.01.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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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뿌리는 미국이자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이민자와 미국유학생들이다. 미국은 1천945년 8월 15일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됐으며 사탕수수농장 이민자와 유학생들은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정부수립에 공헌한바가 적지 않다.1천945년 8월 15일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찾아 자유민주주의국가로 건국을 하게 된 데는 하와이사탕수수노동이민자와 미국유학생들의 피눈물이 묻어 있다. 그 피눈물을 생각한다면 국민 모두가 자유민주주의를 즐겨 누려야 한다. 그것을 그르치도록 할 권리
2022.01.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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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6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2022년 신년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7일 안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안산 지역 여성위원회 간담회를 주재했다. 고영인 국회의원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은 지난 5일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와 공주 다가온(ON)에서‘더 나은 다문화 사회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송한준 경기도의원송한준 경기도의원(안산1)은 지난 5일 상록중학교 실내 체육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주미
2022.0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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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프트 리더십’이 최근 각광받는 시대다. 인터뷰를 위해 만나 본 송한준 전 경기도의회 의장은 소프트 리더십 유형의 사람이었다. ‘빨리 끓고 식는 냄비형’ 유형의 사람처럼 한 순간에 사람을 매료시키는 매력은 없었지만, 특유의 진중함과 감성적 메시지로 상대를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었다. 게다가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 의장 출신이라는 이력이 설명해주듯 상당한 정치력과 정책 능력 또한 겸비하고 있었다. 송 전 의장은 경기도의회 의장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산시를 인구 10
2022.0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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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는 30년 역사 이래 가장 커다란 변화를 앞두고 있다.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 시행되고, 신(新) 자치분권 중심의 광교 신청사 이전이 이뤄지는 까닭이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정활동이 경기도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실질적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도민과 가까운 따뜻한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장현국 의장에게 향후 청사진을 물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거둔 대표적 성과는?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회는 열악한 시기적 여건을 딛고, 성공적인 임무수행에
2022.01.10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