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대, 청소년 대상 실습형 조리교육 성과 입증

‘2025-2 서양조리’ 학점인정형 공유학교 프로그램 11주간 운영

2025-11-20     김종미 기자

신안산대학교 호텔조리과가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한 ‘2025학년도 2학기 학점인정형 공유학교(동그리) – 서양조리’ 교육 과정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고등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전공 실습을 사전에 체험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산 지역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16명이 참여했으며, 총 11주 동안 34차시에 걸쳐 신안산대학교 실습실에서 진행됐다. 이수 학생들에게는 대학 학점 2학점이 부여됐다.

교육 과정은 ▲서양조리 기초 ▲퓨전 디저트 제법 ▲식재료 관리 및 창업 실무 등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실제 외식업계 흐름을 반영한 디저트 중심 실습 수업은 참여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실습수업은 호텔조리학과 지도교수 이강연이 직접 담당했으며, 외식업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1대1 실습 지도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여 학생과 지도교사들로부터 전문성이 높은 교육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참여 학생은 “실제 조리 과정과 디저트 플레이팅 기술을 익히며 진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진택 호텔조리과 학과장은 “청소년들이 대학식 실습 수업을 통해 조리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외식 산업의 최신 흐름을 직접 체감한 기회였다”며 “지역사회와 교육청 협력을 바탕으로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산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공 심화형 진로체험 과정을 지속 추진하며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