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원리 차동엽 신부, CEO아카데미 초청강연
희망이 살아갈 수 있는 존재 일깨우는 유일 멘토

성공하는 행복코드 '무지개 원리'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차동엽(50.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장) 신부가 본지 부설 31번째 안산시 CEO 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됐다. 이날 차 신부는 베스트셀러의 7가지 무지개원리에 이어 뿌리깊은 희망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많은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명강연을 펼쳤다. ‘세상은 희망이 있으므로 살만하다’는 차 신부의 강연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주>

차동엽 신부가 강조하는 7가지 ‘무지개원리’는 성공의 법칙이다. 역사적으로 검증된 보편적으로 통하는 원리라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와 꿈, 성취에 대한 신념, 말의 힘과 습관화를 통해 성공의 열쇠를 쥘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 난곡동에서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그는 연탄배달, 쌀배달을 하면서 자랐다. 집안이 어려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공고에 진학했다. 당시 공고에선 대학진학은 꿈도 꿀 수 없던 때지만 그는 1학년 때 몇몇 친구들과 진학반을 만들어 서울대 공대에 들어갔다.

그 이후 신학교에 갔을 때도 같은 경험을 했다. 유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나 늦깍이 신학생에게 기회가 올리 만무했다. 그런데 교수님 한 분이 그의 유학에의 간절한 꿈을 어떻게 읽어내셨는지 돈을 모아서 보내 주셨다는 것. 곧 꿈을 강하게 가지고 있을 때 에너지가 소통한다는 방증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차 신부는 요즘처럼 어려운 때, 강조하고 싶은 핵심적인 두가지를 제시한다. 무조건적인 절대긍정과 절대 희망, 즉 꿈이다. 이는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자 성공의 비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무지개 원리는 지성과 감성, 인격 등 전인적인 통합적 원리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지개원리의 첫째,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불행은 내 허락 없이는 오지 않는다는 부가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둘째, 지혜의 씨앗을 뿌려라.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혜가 생긴다는 것이다. 세째, 꿈을 품으라. 먹이감을 보고 사냥개가 달렸다. 다른 개들은 그 사냥개를 보고 달렸다. 그러나, 다른 개들은 중간에 지쳐 중단했다. 그러나 사냥개는 목표가 있었기에 끝까지 달려 먹이감을 쟁취했다. 꿈이 있어야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희망은 쓰러지지 않는 힘이다

네째, 성취를 믿으라. 다섯째. 말을 다스려라. 생각과 말 그 중에 말이 이긴다고 차 신부는 말한다. 생각은 스쳐 지나갈 뿐이지만, 말은 이루어낸다는 것은 믿고 있는 차 신부다. 여섯째, 습관을 길들여라. '생각-->행동-->습관-->인격-->운명' 즉 습관이 운명을 결정 짓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곱째,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차 신부는 희망 다이나믹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희망에 대한 힘을 강조했다. 희망은 그 자체로 힘을 지니고 있으며 희망이야 말로 절망을 이겨내는 유일한 대안이며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최후의 보루임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차 신부는 더 이상 비상구를 찾을 수 없는 극단적인 궁지에 몰린 나폴레옹의 말을 비유했다. “나에게는 아직도 비장의 무기가 남아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라는 말.

차 신부는 사냥감인 토끼를 발견한 사냥개가 끝까지 쫓아가고, 미지의 세계 아메리카 대륙을 꿈과 소망을 품고 항해한 콜럼버스의 예를 들면서 희망은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청각 장애를 딛고 불굴의 의지로 미국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마르타 노스를 통해 어려운 역경이 닥쳤을 때 희망이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는 힘인 걸 알 수 있다는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아버지 빚 때문에 하루 종일 구두를 닦는 소년이 후에 ‘올리버 트위스트’를 쓴 천재 작가 찰스 디킨스를 비유하며 삶을 비관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끝임 없이 희망을 가지면 절망을 몰아 낼 수 있다는 것을 열변했으며 희망은 목표만을 보이게 해 에너지를 집중시켜 준다. 또한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고 그 결실로 우리의 삶이 향상되리라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차 신부는 말했다.

고통 속에는 희망이 숨어 있다

희망은 꿈이 이루어지는 원리인 바라봄으로부터 이루어지며 자주 선명하게, 강한 신념으로 지속적으로 바라보면 그 희망이 현실이 될 것이다. 희망을 말하고, 글로 적고, 선포하라. 희망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도 잊지 않고 덧붙이는 차 신부다.

독일 작가이며 사상가인 에른스트 블로호가 ‘인간은 끊임없이 희망을 품는 존재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차 신부는 인간은 자신 안에 있는 이 희망의 원초적 근거를 토대로 자신의 밖에서 희망을 까닭을 찾는다고 이야기 한다.

이순신의 명량해전에서와 같이 이미 뒤 엎을 수 없게 승부가 판가름 난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아 마침내 세계사에 남을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삼중고 속에서고 희망을 붙들고 살았던 헬렌 켈러와 같이 희망을 만나려거든 역사를 탐구하라. 좌절의 때에 인생 선배들의 체험담을 읽어라. 그 안에 희망이 빛나고 있을 것이다.

‘대지’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펄벅의 소설 ‘살아 있는 갈대’에서와 같이 한국인에게는 약동하는 희망 유전자가 있다. 또한 ‘다이아몬드 딜레마’의 저자 타릭 후세인 또한 한국인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숨은 저력으로 보았다. 한국인은 고유의 저력과 추진력, 창의성으로 오늘의 난국을 극복할 지혜를 지니고 있다.

“인간만큼 불가사의한 것은 없다.”는 소포클레스의 통찰처럼, 러시아의 작가 고리키가 말한 “인간은 존경할 만한 존재다.”와 같이 인간은 자신 안에 무한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누구에게나 숨어 있는 재능이 있다. 단지 그것이 빛을 보지 못했을 뿐, 급박한 상황이나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되면 그 숨겨진 능력이 발휘되게 마련이다.

삶 완성 위해 불안 필수 요소

자신의 재능이 빛을 못 보고 있음에 너무 조급해 말라. 준비하고 때를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

오늘의 어둠이 너무 짙어 내일의 밝음을 전혀 기대하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있지만 그 고통 속에는 언제나 은빛 찬란한 희망이 숨어 있다.

우리가 멋있다고 하는 나무들은 대개 비정상적으로 발육한 나무들이다. 그런 기형나무들에 우리 눈은 끌리게 된다. 사람은 고통을 겪는다. 그리고 우리는 쉽게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고통은 절망의 이유가 될 수 없다. 고통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고난에서 삶의 지혜가 생긴다.

삶의 완성을 위해 불안은 필수 요소다. 불안하기 때문에 절망도 할 수 있지만, 불안하기 때문에 도약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두바이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듯, 50년 내에 석유가 고갈된다는 치명적인 한계에서 경쟁력이 만들어 졌다. 그 불안으로 두바이는 미래로 도약하고 있다.

인생에서 제일 큰 교훈은 성공했을 때 가 아닌 실패했을 때 얻는다고 한다. 미국의 실패 연구권위자가 만든 뉴 프로덕트 웍스 박물관과 미 대통령 오바마가 대선 직전 상원의원 선거에서의 낙선 등을 보아서도 실패는 말 그대로인 실패가 아니다. 다시 딛고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절대 긍정과 절대 희망을 갖는 믿음. 그 믿음이 나에게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확신과 희망을 가져라. 희망에 눈을 뜨면, 희망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놀라운 기적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가족과 이웃이 희망 울타리

기회의 문은 사방으로 열려 있다. 만약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항상 반드시 가능성의 문은 다른 데에서 열린다. 어린 시절 몸이 허약했던 세종대왕은 학문을 닦는데 좀 더 힘쓰게 되어 한글 창제와 과학 입국이라는 다른 문이 열린 것이 한 예다.

차 신부는 이어서 희망구하기라는 주제로 절망 가운데 가짜가 있어 이 가짜 절망이 희망을 가리고 가두고 짓누른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짜 절망을 식별해 알아내는 것만으로도 갇힌 희망이 해방된다고 말했으며 어쩌면 희망은 우리 손안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 무엇도 내 허락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이를 자족(ataraxia)이라 불렀다. 자족의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현재가 희망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희망울타리가 있다. 바로 가족과 이웃이다. 사랑이 희망이며 사람이 위로인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시린 고독에 몸부림 칠 때 조차도 당신으로 하여 가슴이 아픈 그 누군가가 있으며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손이 있다는 명심하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차 신부는 우리에게는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역사의 강이 오랜 여과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 낸 희망샘이라면서 우리 인생 선배들이 태고적부터 집적(集積)한 위기 극복의 지혜가 이 샘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것이다. 이 희망샘을 우리는 흔히 고사성어라 부르며 이를 잘 활용해 희망의 멘토로 거듭나길 당부했다.

<박현석 기자 phs@ansantimes.com>

2009-05-13 11: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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