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협, 도지사기 종합우승

안산시 생활체육협의회(회장 유오복, 이하 생체협)가 13일 마친 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푸른도시 포천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성대하게 진행된 이번 대회는 그러나 경기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굵은 비를 맞으며 개막행사가 진행되는 등 모든 경기가 굵은비와 싸우는 대혈전속에 치러졌다.

생체협은 10일 올림픽기념관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포천종합체육관으로 이동, 4일간의 대회기간동안 배구, 볼링, 검도, 댄스스포츠, 단축마라톤 5개부분을 우승하며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이 참여해 축구, 배드민턴, 생활체조 등 32개 종목의 경기를 치른 생활체육대회 중 안산 생체협은 축구를 비롯한 18개 종목에 참여 5개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나머지 종목에서도 메달권에 드는 등 고른 성적을 보였다.

생활체조가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볼링 여자부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안산시는 우승 5종목, 준우승 5종목, 3위 3종목 등 고른 기량을 발휘하며 이번 대회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치러진 입장상에는 흐트러짐없이 준비한대로 입장식을 화려하게 마친 김포시(1부리그)와 포천시(2부리그)가 각각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유오복(62) 안산 생체협 회장은 “안산시 생활체육 동호인의 단결과 화합으로 이루어낸 값진 쾌거” 라고 말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안산시에 감사하며 이제 경기도를 뛰어넘어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2005년도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는 김포시에서 개최된다.

<연제현 기자 actor@ans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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