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동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919 취업광장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0여개 참여업체와 구직자 6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 (919 취업광장)은 시와 노동부 안산지청이 매월 19일 공동개최하는 행사이다.

안산은 대규모 국가공단이 소재하고 있고 대다수가 영세 사업장이어서 항상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나 유입인구도 증가하고 있으며 거주 실직자도 동반 증가하는 추세여서 관내 사업장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고 구직자의 공단진입과 면접에 어려움이 많아 구인 구직자들의 원활한 만남을 위해 93년부터 행사를 가졌다.

919 취업광장 행사는 매월 평균적으로 30여개의 업체와 4백여명의 구직자가 찾았지만 최근 높아진 실업률과 막바지 휴가철로 구인 구직난이 겹치면서 20일에는 더 많은 업체와 구직자가 몰렸다.

이 날 참가한 구직자 박모씨는“안산에서 오래 살았지만 이제야 이런 행사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오늘 처음 와 봤다”면서“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몇개월전 실직을 해 관내에 직장을 알아보는데 참가한 업체와 직종이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문 안산종합고용지원센터 기획총괄팀장은“14년의 역사를 가진 정기행사다보니 구직자들의 자연스러운 현장 면접행사로 자리를 잡았고 참가업체와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관내 양질의 구인업체를 지속 발굴해 참여를 유도하고 업체와 구직자간의 눈높이 차이를 맞춰 취업자수가 좀 더 많아져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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