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코로나 대응 비상 걸린 상황
‘비상 방역조치’ 가동해 대응 나서…모든 공직자 방역 최우선
윤 시장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참여해야…방역 최선 다하겠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만 더 일상을 멈추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윤 시장은 이날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폭염 속에서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일 땀을 쏟아내고 있지만,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코로나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째 1천명 이상 발생하면서, 안산시 역시 지난 3일부터 매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안산시 하루 평균 확진자는 6.3명으로, 코로나19 사태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달 9일 42명을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윤화섭 시장은 “최근 우리시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커피숍, 실내체육시설, 노래방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산업단지 내 기업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산발적인 소규모 접촉감염과 ‘깜깜이 확진자’도 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그러면서 “이미 엄청난 불편과 희생을 감수하고 정부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계시지만, 잠시만 더 일상을 멈추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시민에게 호소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산시는 이에 따라 모든 공직자가 방역에 최우선하는 ‘코로나19 비상 방역조치’를 가동, 급증하는 확진자 대응에 나선다.

우선 양 구청 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점검반을 구성해 일반음식점,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기업체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 기업인 단체와 적극 협력해 선제검사 참여 및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해 나간다.

또한 도심 순환버스 16대에 설치한 무인 방역기를 버스 95대에도 추가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형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코로나19 검사 및 역학조사 범위도 확대해 나간다. 집단시설에서 2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의 가족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역학조산 기간도 늘려 숨은 감염자 확산도 차단해 나간다.

특히 신속한 접종을 위해 ‘자율접종 대상자 예약전용 콜센터’를 설치하고, 접종부스도 확대해 나가며 집단면역 형성에도 신속함을 더한다.

이밖에도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실시하며, 안산시 관내·외 이동량과 확진자 수 증가 사이에 연관성 등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방역대책도 도출할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어떤 대책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라며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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