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기념식 개최…'30년史 한눈에' 홍보전시관 운영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이제 지방분권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이제 지방분권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 공동 개최한 '지방의회 재출범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전 장관은 "올해는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이 단체장에서 주민과 지방의회 중심으로 변화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원년"이라며 "243개 지방의회가 자치분권 2.0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지방의회는 1952년에 최초로 개원한 후 1961년 군사정부에 의해 해산됐다가 1991년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개원했다.

정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방의회 30주년 기념주간'(6월29일~7월2일)을 지정하고 각종 행사를 기획·진행 중이다. 기념식도 그 중 하나다.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의 영상축사, '지방의회 30년 역사와 성과' 영상 상영, 지방의회 유공자 시상,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전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지방의회가 주민대표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주민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지방의회'라는 지방의회 미래상을 선포했다. 정부와 지방의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부대 행사로는 '지방의회가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한 홍보전시관이 운영됐다. 이 곳에는 대통령기록관 등 정부가 보유한 기록물뿐 아니라 각 지방의회의 문건과 사진·영상 자료가 전시돼 지방의회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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