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타임스, ‘그리너스 유소년 감독의 與 입당원서 강요 논란’ 단독 보도
“이번 사태, 스포츠를 정치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에 의한 개입”

안산시의회 전경. 사진=안산시의회 제공

 

안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지가 보도한 ‘안산그리너스FC(이하 ’그리너스‘) U-감독, 구단 관계자에 민주당 입당 원서 강요 논란’과 관련해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진실 규명을 위해 의혹 당사자를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일 현옥순 안산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일동·이동·성포동)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그리너스 소속 한 유소년 감독이 후배 지도자들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입당 원서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금번 사태가 스포츠를 정치적 수단이나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불손한 의도를 가진 정치세력에 의한 개입으로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산타임스는 지난달 29일 그리너스 사정에 밝은 제보자의 증언을 인용해 그리너스 소속 유소년 감독 A씨가 후배 지도자와 구단 관계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안산타임스 2021. 06. 29일자 1·7면 보도>

국민의힘은 “스포츠의 역사는 대부분 정치와 함께 해왔기에 정치적 중립에 대한 강박을 갖고 있다”면서 “금번 정당 입당원서 가입 논란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시민프로축구단 소속 유소년축구 감독 차원에서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리너스의 구단주인 윤화섭 시장은 진실규명을 위해 관련자에 대한 형사 고발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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