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튿날인 18일 안산타임스 찾아 본지 경영진 예방
안산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선임된 서영삼 사장은 18일 “앞으로 1년간은 조직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삼 사장은 안산도시공사 사장 취임 이튿날인 이날 안산타임스를 찾아 민용기 안산타임스 대표, 최제영 안산타임스 사장 등 본지 경영진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은 “무엇보다 조직 안정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우선은 이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조직 안정’의 일환으로 도시공사 직원들을 각 개별적인 강점에 맞게 업무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안산도시공사를 더욱 단단한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서 사장은 “본인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과거 도시공사에서 3년 동안 근무해 본 경력이 있어 직원들의 면면을 자세히 알고 있다는 점”이라며 “직원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 배치를 통해 효율성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사장은 “도시공사가 안산시의 산하기관인 만큼 안산시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는 과거 양근서 전(前) 사장 재임 당시 법적공방으로까지 치닫는 등 안산시와의 관계가 최악이었던 점을 의식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갈등은 종식시켜 시민들을 위한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안팎에서 안산도시공사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시설관리 업무 편중’ 현상도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서 사장은 “아직까지도 안산도시공사 업무의 90%는 ‘시설관리’ 업무에 쏠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앞으로 ‘3기 신도시’, ‘팔곡·신길 산업단지’ 등 대규모의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러한 사업들을 계기로 개발사업의 업무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가 안산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영삼 사장은 “지역사회와, 언론, 시민단체 등 많은 분들의 우려 속에서 어렵게 사장에 취임한 만큼 더 높은 도덕성으로 더 열심히 뛰어 조직의 기초 기반을 닦아 놓는 사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