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초선 의원들 모여 긴급 간담회 열고 당 쇄신안 모색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초선의원들 긴급모임에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영인 의원실 제공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은 지난 9일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당이 무엇을 반성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CCMM 빌딩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을 분석하고 당 혁신방안을 모색했다.

초선 모임을 주도한 고영인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의 무서움을 깨닫고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새롭게 해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모임 취지를 밝혔다.

고 의원은 "당의 지도부와 정부가 더 큰 책임이 있겠지만, 우리도 그 일원이자 초선으로 반성할 일이 있고 스스로와 당을 개혁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초반에는 초선이니까 선배들에게 잘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또 열린우리당 때 108명 초선 의원들이 보였던 분열적인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간 것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럴 때 우리가 역할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선의원들은 추후에도 초선 의원 모임을 정례화해 세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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