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안산, 416km 대장정 선수·동호인, 라이딩
체육회 주최·자전거연맹주관·안산타임스 후원사로 지원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며 안산타임스가 후원하는 '2021년 안산 4.16라이딩 행사가 4월16일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2020년에 개최된 행사다.

 

[단독] 안산시체육회(회장 배정완)가 주최하고 안산시자전거연맹(회장·박찬용)이 주관하며 안산타임스(회장 민용기)가 후원하는 '2021년 안산 4.16라이딩 행사가 4월16일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의 아픈 기억을 극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도 팽목항에서 4.16 기억교실까지 장장 416km를 자전거로 달리는 대장정이다.

4.16라이딩은 2007년 창단한 안산ARB(Ansan Road Bike) 대표 선수 팀 20여명과 안산시자전거연맹 동호인 10명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대표 선수 팀은 2020년 전북 무주에서 개최된 '키오브더 마운틴 자전거 국제대회'에서 종합 1위와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 전적을 갖고 있다.

2019년 뚜르드 DMZ 국제자전거전국대회와 강원도지사 배 자전거 대회, 강진투어 마스터즈 사이클 전국대회에서 종합 2위를 거머쥐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의 우울함을 벗어내고 극복과 응원, 그리고 희망의 날로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4.16 기억을 넘어 생생 도시 안산 희망을 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행사 목적을 정했다.

구간을 살펴보면, 참가들은 4월16일 진도 팽목항에서 출발해 안산을 향해 달려간다.

진도대교→영암→영광→부안주산(휴식 및 간단한 숙박)→익산 응포→부여 벽제CC→예산→평택안중→안산시청을 목적지로 총 416km를 힘차게 달린다.

안산시체육회(회장 배정완)가 주최하고 안산시자전거연맹(회장·박찬용)이 주관하며 안산타임스가 후원하는 '2021년 안산 4.16라이딩 행사가 4월16일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치러진 행사 모습이다

 

“세월호 참사 아픔 딛고, 이제 상처 치유되는 계기 되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 지역 접촉 최소화 방침

안산시청 도착 후 완주 매달, 참가자 소감 발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 위해 라이더 집합금지 인원제한을 준수하고 지역 접촉 최소화 선에서 밥 차가 제공된다.

2주 전부터 참석자 일일 건강 상태를 자가 진단토록 하고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개인위생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 서포터즈 차량을 배치하고 사인보드 탑재 차량 3대를 준비했으며, 행사기간 내내 상황실을 운영한다.

라이딩 코스 내 경찰서 및 근접 병원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별 안전 매뉴얼 제작은 물론 라이더 전원에게 보험을 가입토록 했다.

안산시자전거연맹은 이번 행사에 대한 홍보도 극대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안산시체육회, 안산시자전거연맹 등 관계기관 홈페이지 및 SNS 활용을 위한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실시간 인터뷰 영상 및 사진 뉴미디어를 공개하고 행사 포스터와 4.16기억 라이딩 기념 져지를 제작해 착용토록 했다.

4.16라이딩은 4월15일 오전 9시 팽목항을 출발해 4월16일 오후 1시30분께 안산시청에 도착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도착지인 안산시청에서 완주메달 증정식과 참가자 소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찬용 회장은 "세월호 참사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있다"며 "이번 라이딩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여러 해가 지났지만 그날의 아픔은 지금도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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