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 이뤄져야…법무부에 대책 마련 다시 한번 촉구할 것”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을·사진 오른쪽 가운데)은 지난 3일 단원구 사무실에서 구마교회 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을 만나 구마교회 사건 대책 등을 논의했다. 사진=김남국 의원실 제공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을)은 지난 3일 단원구 사무실에서 구마교회 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을 만나 구마교회 사건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구마교회 대책위원회는 구마교회 사건 이후 안산 지역 48개 시민사회 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대책위는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집행, 피해자 지원대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일 대책위는 안산교육지원청 앞에서 구마교회 유입통로로 알려진 공부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부방과 학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는 대책위원회의 요청으로 성사되었으며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대책 마련에 노력해달라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제21대 국회 임기 초반부터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

지난 1월에는 아동대상 성폭력 범죄자를 일정 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수 있는 「아동대상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재범 방지 및 사회복귀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인과 함께 ‘우리 아이 함께 키우는 국회의원 모임’발족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구마교회 사건 공범들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 받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법무부에 아동인권보호 특별추진단이 설치된 만큼 관계부처 담당자들과 적극 협의해가면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남국 국회의원과 김동수 안산시의원, 나정숙 안산시의원, 박희경 안산YWCA 사무총장, 신광주 마을활동가, 이옥희 경기탁틴내일 상임대표, 진임순 안전누리교육원 대표 ,황정욱 더좋은 사회연구소 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지난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법무부장관을 향해 구마교회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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