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 재개관 예정인 상록청소년수련관 대덕과학관 전경. 사진=상록청소년수련관 제공

 

안산시청소년재단은 상록청소년수련관 대덕과학관(이하 대덕과학관)이 리뉴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과학문화 활동의 중심지로서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대덕과학관 리뉴얼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의 공모사업인 ‘이공계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시설지원사업’을 통해 총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진행되었다. 대덕과학관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술은 사람 만들기다.’라는 대덕전자(주) 故김정식 회장님의 유지를 따라 창의인재육성을 위한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새로운 대덕과학관은 영화 「스타워즈 」를 모티브로 ‘작지만 강한 과학관’을 형상화했다. 과학관 내부의 디자인은 노출 콘크리트 형식으로 작업하였으며, 천고를 높여 트인 느낌을 주었다. 또한, 기존 벽으로 구분되었던 강의실은 폴딩도어로 구역을 나눠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3D프린터를 복도에 설치해 누구나 3D 프린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등 과학관을 방문하는 청소년들과 안산시민들이 보다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휴 공간 없이 알차게 구성했다. 과학관의 외벽은 루버(창살)를 설치하여 미래를 지향하는 과학관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었다.

대덕과학관과 해동과학문화재단과의 인연은 2005년 안산시에 청소년을 위한 대덕과학탐구학습관의 기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대덕과학관은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1층 체험실, 2층 디지털 돔영상관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민·관이 지역 청소년들과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 설치한 국내 최초의 과학전문 시설이다.

대덕과학관은 2006년에 개관하여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 ‘생활과학교실’, ‘돔영상관’ 등 지속적인 컨텐츠를 발굴·개발하고 전문 강사진을 통해 안산시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이 보다 과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심도 있는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과학문화확산과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덕과학관은 타 시도와 비교해도 과학기술 교육에 있어 독보적인 우위를 가진 시설로 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실시한 ‘2020 안산시생활과학교실 운영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계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생활과학교실 협의회 수도·강원 권역대표기관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상록청소년수련관 이춘화 관장은 “상록청소년수련관은 4월 21일 ‘과학의 날’에 대덕과학관 재개관을 통해 안산시 과학문화 활동의 새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대덕과학관이 안산시 청소년과 안산 지역주민을 위해 과학문화 활동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지켜 봐 달라.”라고 말했다.

대덕과학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상록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또는 대덕과학관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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